스코트 해프먼, 『온전한 신뢰』, 강봉재 옮김, IVP, 2006
Scott, J. Hafemann, The God of Promise and the Life of Faith, Crossway Books, 2005
고든콘웰 신학교 신약학 석좌교수로 있는 저자가 크로스웨이 출판사의 기획을 통해 출간한 기초 성경 개관.
교회의 장래는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목회자이자 선교사의 손에 달려 있다. (21)
하나님이 우리의 경험을 초월해 자신을 계시하지 않으셨다면, 그리고 이 같은 신적 계시에 우리가 접근할 수 없다면,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현대 문화에 의해 규정되고 인간적으로 유한한 종교적 통찰만을 남길 수 있을 뿐이다... 성경 연구는 진지하면서도 벅찬 과제가 아닐 수 없다. (25)
1.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성경을 여는 첫 절인 창세기 1:1 은 성경 전체를 통틀어 하나님이 누구신지 가장 기본적인 선언을 한다. 이 선언은 하나님의 여러 속성 중 하나에 대한 추상적인 진술이 아니라, 그 분이 하신 일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라는 점에 주목하자. 하나님은 주로 시공간 속에서 하신 일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기록하고 해석한 책이다. 그렇기에 성경은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신 유일한 주권자라는 선언으로 그 막을 연다. (31)
인간창조는 사뭇 다르다. 사람은 또 다른 종류의 생명체로 지음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속성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창 1:26) 인간은 창조 세계의 한 부분이지만 비교 대상이 느닷없이 바뀐다. 인간은 단순히 다른 피조물처럼 창조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처럼 창조되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것은 일차적으로 어떤 능력을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관련된 어떤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다. 인간이 하나님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라고 성경이 가르친다면 그 같은 관계를 부인하는 인류학은 어느 것이든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33)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이후에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시작을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는 택함받은 백성의 주 되신 하나님의 지배와 다스림이다. 이를 통해 만물의 유일한 창조자, 유지자, 공급자, 통치자로서의 영광이 드러난다. (34)
인간은 여러 신화에서 부추긴 것처럼 신적인 존재로 창조된 것도, 진화론자들이 말하는 자연의 산물도 아니다. (36)
유독 인간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재한다. 이는 오직 인간만이 이 세계와 그 안에 있는 다른 피조물들을 다스리도록 지음받았기 때문이다. (36)
우상숭배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제쳐두고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게서 육체적,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자원과 공급을 찾으려는 관습이다. (49)
2,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안식일의 의미는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필요한 것을 모두 공급하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시겠다는 약속이다. 이미 약속되어 있는 것을 얻기 위해 앞으로 무엇인가를 해야 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이 과거에 공급하신 것에서 확인되듯이 미래에도 그렇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이며 그로 인해 현재에도 그 분의 명령에 기꺼이 순종할 수 있다는 의미다. (73-74)
에덴동산에서 이루어진 언약 관계는 역사가 펼쳐지는 내내 하나님과 그 분의 백성들 사이에 지속되는 관계의 토대와 윤곽을 제공한다. (75)
4. 우리는 왜 상황을 초월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가?
믿음이란,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실 의지와 능력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그 분의 공급하심을 통해 우리가 확신하기에 그 분이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실 것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114)
5. 만물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은 왜 그토록 오래 기다리시는가?
주전 538년 바벨론 파로 생활을 청산하고 처음으로 귀환길에 오르는 저간의 사정을 둘러싸고 이스라엘은 믿음이 주는 교훈, 즉 하나님의 약속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소망을 품는 법을 배우게 된다. (151)
바벨론 포로 생활 이후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야기는 그들보다 앞선 아브라함과 마찬가지로 역경의 와중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려는 처절한 투쟁ㅇ르 기록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학 1:1-2:9; 슥 1:16; 4:6-10) (157)
예수님의 부활은 그 분이 우리 주님이시자 구세주가 되심을 확증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나타난 창조주 하나님의 자유하게 하시는 능력은 그리스도인의 소망의 토대가 된다. (벧전 1:3-5) (163)
부활은 하나님께 약속을 이행하실 능력과 의지가 있다는 뚜렷한 증거이기에 우리는 시련을 당해도 절망하지 않고 그것을 믿음의 발판으로 삼아 연단을 이루고 소망을 굳게 다진다. (롬 5:1-4) (165)
성령을 받았다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를 합법적 상속자로 삼으셔서 언약의 가정으로 입양하셨다는 뜻이다 (갈 4:5-7)... 하나님이 자녀 된 우리를 결코 버리시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16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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