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밴 하우튼, 『홍등가의 그리스도』, 홍병룡 옮김, IVP, 2006
Mark E. Van Houten, God's Inner-city Address: Crossing the Boundaries, Zondervan, 1988
필수준비사항: 1. 지역사회를 주해하라 2. 자원을 네트워킹하라 3. 일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라 4. 안전에 유의하라 5. 성적 유혹에 대비하라 6. 사랑과 겸손으로 행동하라 7. 언어 사용에 신중하라 8. 판단을 유보하라 / 드러남: 예언자의 역할 9. 존재를 확립하라, 10. 존재 장소를 정하라. 11. 존재 방식을 택하라. / 다가섬: 제사장의 역할 12. 목양하라, 13. 위로하라. 14. 기도하라. 15. 공감하라. / 이용도: 왕의 역할. 16. 지도자를 양성하라. 17. 정치에 참여하라. 18. 긍지를 갖고 행동하라. / 더 깊이 성장하기 19. 한 메시지, 한 비전. / 도시 빈민가 동료 선교사들에게
나는 1960년부터 1972년까지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그 가운데 7년 동안 매춘 여성을 상대로 사역한 적이 있다. 당시 한국에는 5만 6천 명의 매춘 여성이 있었다. 내가 주로 활동한 서울 북부 지역만 해도 파주 용주골에 3천명, 법원리에 1천명,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2천명,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1천 명 등 많은 매춘 여성이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고 있지 않았다... 많은 좌절과 시행착오를 겪은 나는 메시지를 바꾸기로 했다. 먼저 매춘 여성들과 호세아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 입장이 아니라 그들의 입장에서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십대 소녀들로부터 기지촌에 들어온 사연을 들으면서 그들이 죄인인 동시에 죄악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 그것은 전도와 사회 활동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 소녀가 구원받았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다음 주에 와서 또 성경 공부를 합시다. 그럼 한 주 동안 매춘 잘 하세요”라고 말하고 헤어질 것인가? 갑자기 나는 당명한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후 전도와 사회 활동을 결합한 총체적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7년에 걸쳐 300명이 넘는 소녀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다. (12, 간하배 Harvie Conn 추천사)
이 같은 상황에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는 말은 복음의 메시지가 아니다... 전도자들이 깨닫지 못했지만, 이 상황에서 좋은 소식은 하나님이 그 날 밤 우리가 만난 모든 여성의 필요를 채울 만큼 충분한 자원을 갖고 계시며 섭리 가운데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셨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들에게 몇 가지 가능한 대안을 말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정의가 실현될때까지 그들의 친구가 되어 교통편을 제공하고, 그들과 함께 가고, 그들과 함께 있으며, 그들과 함게 일할 만큼 돌보겠다고 말해야 했다. (28)
애무하고 성관계를 갖는 것은 종종 친밀감의 값싼 대용물이다. 그런 식으로 재빨리 친밀감에 이르려는 시도는 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은 지역 주민들의 방종한 꿈이 아니라 그들의 참된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자로 구비된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그와 같은 친밀감이 무엇인지를 실제로 경험한 사람이다. (41)
매춘부(prostitute)라고 말해도 되는데 굳이 매번 ‘매춘을 하는 사람’ (person in prostitution)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어떤 사람에게 ‘매춘부’라는 호칭을 붙이는 것은 이 사람 또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생각하고 느끼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다... 나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해 말하는 방식이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편견을 갖게 한다고 생각한다. (47)
그리스도인의 존재는 하나의 예언이 되어 분명히 그들이 현재 살아가는 방식을 어지럽힐 것이다. 나는 또한 그 지역 사회에 들어가 예언자적 존재를 확립하기만 해도 또 다른 예언자적 수단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사실을 배웠다.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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