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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뎀스키, 『지적 설계』, 과학을 물질주의의 대변자로 만들지 않을 진리 탐구

by growingseed 2021. 2. 13.

윌리엄 뎀스키, 『지적 설계』, IVP, 1999, 2002

지적 설계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다. 지적 설계는 지적 원인의 결과들을 탐구하는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이며, 다윈주의와 그 자연주의적 유산에 도전하는 지적인 운동이며, 신적 활동을 이해하는 한 방법이다. 따라서 지적 설계는 과학과 신학을 넘나든다. (13)

설계를 탐지하려면 복잡성과 특정성이라는 두 가지 특징이 있어야 한다. 복잡성(complextity)은 문제의 대상이 우연에 기인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보증한다. 특정성(specification)은 그 대상이 지적인 원인과 연관될 수 있는 종류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증한다. (18)

무신론을 믿는 과학자들에게는 설계란 자연사에서 일어난 우연적인 사건이다. 사실 창조를 시작한 신적인 설계자가 없다면, 우리 자신을 포함하는 모든 설계자는 설계되지 않은 긴 진화의 과정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무신론자들에게는 설계란 설계되지 않은 자연적인 과정의 마지막에 나타나는 것이지, 자연적인 과정보다 선행할 수 없다. (159)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현상을 적절하게 이해하려면 그것의 네 가지 원인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 원인들은 바로 질료인, 작용인, 형상인, 목적인이라고 말하였다. (160)

베이컨에 의하면 과학은 질료인과 작용인에만 제한되어야 한다자크 모노는 「우연과 필연」이라는 책에서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인에 대한 환원적인 설명을 제공할 뿐이며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인을 위한 자리는 남겨 두지 않는다. 모노는 과학 안에서 목적을 위한 여지를 명백히 부정한다. (161)

리처드 도킨스는 그의 책 「눈먼 시계공」을 이렇게 시작한다. “생물학은 목적을 가지고 설계된 듯이 보이는 복잡한 것들에 대한 연구이다.”… 프란시스 크릭은 생물학자들은 자신들이 보는 것이 설계된 것이 아니라 진화된 것이라는 점을 계속 마음에 되새겨야 한다고 기록하였다… (163)

설계는 과학을 제지시키지 않는다설계를 과학 안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과학을 풍성하게 할 뿐이다우리는 설계를 과학 안으로 회복시킴으로써 과학적 환원주의를 비판하는 일 이상을 하게 된다. 고학적 환원주의는 모든 것이 과학의 범주로 환원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과학적 환원주의는 자기 모순적이며, 스스로 모순되는 것이 쉽게 드러난다과학으로부터 설계를 제외하는 것은 과학을 왜곡시키며 ,과학을 진리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물질주의를 위한 대변자로 만들었다. (195-196)

지적설계는 창조 과학 또는 과학적 창조론으로 알려진 것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둘 사이의 가장 분명한 차이점은 과학적 창조론은 선험적인 종교적 헌신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지적 설계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과학적 창조론은 두 가지 종교적인 전제들과 관련되어 있고 과학의 데이터를 그 전제들에 맞추어서 해석한다. 반면에 지적 설계는 선험적인 종교적 헌신이 없고 과학의 데이터를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과학적인 원칙에 근거해서 해석한다. 특히 지적 설계는 성경의 창조 이야기에 의존하지 않는다... (314-315)

지적설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장을 한다. (1) 특정된 복잡성은 잘 정의되어 있고 경험적으로 탐지 가능하다. (2) 인도되지 않은 자연적인 원인은 특정된 복잡성을 설명할 수 없다. (3) 지적인 원인은 특정된 복잡성에 대한 최상의 설명이 된다. 설계 이론가들은 이와 같은 주장을 종교적인 전제로서가 아니라 건전한 과학적 논증의 결과로서 받아들인다.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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