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was born a really long time ago, before computers or cell phones or television...
...He used to remember everything. Now he’s pretty old and he sometimes forgets things like his favorite floppy straw hat. But the important stuff, the garden remembers for him.
처음에는 그림에 나오는 아이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가 점점 더 펼쳐지는 어른 이야기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책장을 넘기면서 아이의 입으로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된다. 할아버지가 정원을 가꾸며 손주에게 들려 준 자신의 추억일게다.
유년시절 홍역을 앓고 오즈의 마법사와 동화 속 세계에 빠져 있다가 어느덧 어른이 되어 전쟁에 참전을 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 아이를 낳아 키운 평범한 성장 이야기는 정원 곳곳에 가위로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정원이 곧 할아버지의 자서전이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려져서 미소를 짓게 되는 이야기 책이다. 비록 할아버지와의 추억은 없지만 자주 그리운 할머니를 떠올리게 한다.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추억을 더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10 함께읽은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ura Vaccaro Seeger, Green, 이렇게 초록이 다양할 줄이야 (0) | 2020.04.28 |
---|---|
Katia Novet Saint-Lot, Amadi's Snowman, 글을 배우고 싶어하게 한 눈사람 (0) | 2020.04.28 |
볼프 하란트, 『저 아름다운 초원을 봐』,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0) | 2020.04.09 |
메리 도우니, 『왕께 드리는 귀한 선물』, 꼬마 한이가 전해 준 보물 (0) | 2020.04.09 |
마르쿠스 피스터, 『무지개 물고기』, 반짝이 비늘이 소중했던 이유 (0) | 2020.04.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