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T. 포사이스, 『영혼의 기도』, 복있는 사람, 2005
P. T. Forsyth, The Soul of Prayer, London: Charles H. Kelly, 1916
기도하기 싫은 심정은 죄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죄다. 그 죄의 결말은 기도할 수 없는 상태로 빠져드는 것이다. 그 벌은 영적 침묵 혹은 영적 실어증 과 굶주림이다. 영적 양식을 취하지 않아 약해지고 여위다가 결국 죽는다. 30
때로는 자신을 발견하되 좌절하게 되는 방식으로, 그리고 독단적인 태도를 버리게 되는 방식으로 발견하곤 한다. 46
참으로 철저한 기도는 영적 둔감함이나 자기 만족과 공존할 수 없다. 46
기도하지 않는 것은 분별하는 일을 포기하는 것이다. 47
구하기를 중단하는 것은 감사하기도 중단하는 것이다. 간구를 멈추면 찬송도 사라진다. 126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소리내어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라. 기도를 종이에 적고 그것에 열중하라. 영혼을 정확히 표현하라. 표현 방식에는 신경쓰지 말고 영혼의 상태에만 마음을 기울이라. 성경의 한 부분을 읽고 그것을 글로 쓰든 말로 하든 기도로 바꾸라.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라... 우리 영혼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형식에 사로잡히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126
기도와 삶에 아무런 괴리가 없는 상태로 기도하라. 기도와 실제 생활 사이에 진정한 연속성이 있도록 기도하라. 127
기도가 응답을 기대할 수 있기 전에 그 자체가 응답이어야 한다. 132
기도하도록 가르쳐 주는 것은 기도 뿐이다 149
우리는 너무나 빨리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을 주님의 뜻으로 너무 쉽게 받아들이는 것은 유약함이나 게으름 때문인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넘어서는 것이 주님의 뜻일 수 있다.... 기도로 주님을 이기는 것이 묵종하는 것보다 더욱 의미가 크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는 것이 많은 경우 비자발적이고 비실제적이지 않은가? 160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혹은 하나님의 의향을 바꿀 수 있다. 성숙한 기도는 하나님 세계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된다. 161
우리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라는 말을 소극적 방법으로, 즉 저항하기를 중단한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우리의 의지가 하나님의 의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기도를 중단하고 만다. 싸우기를 금나두고 드러눕는다. 162
준비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은혜가 진정한 복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끈기, 곧 믿음의 끈질김은 우리의 영적 성품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그것은 원숙하게 무르익는다. 우리가 응답받을 준비가 되는 때가 온다. 164
사람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비밀을 내놓으실 때까지 하나님과 씨름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홀로 그리고 전체와 나누는 사귐을 염두에 두고 주기도 하시고 거절하기도 하신다. 하나님의 길을 결정짓는 것은 영적인 사람의 목적이며, 그 길은 무쇠처럼 고정된 필연이 아니다. 167
많은 경우 기도는 소모와 비움으로 끝난다. 참된 기도라고 해서 그 결과가 반드시 화평인 것은 아니다. 168 -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불의한 재판관 앞의 과부, 수로보니게 여인, 사도 바울, 야곱, 소돔을 두고 기도한 아브라함, 이스라엘을 중보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며 씨름한 모세,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얻어 내는 욥, 겟세마네에서의 예수 그리스도)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저항이다. 169
자연전체가 하나님의 나타난 뜻이지만, 은혜 전체가 자연과 더불어 싸우고 있다. 174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기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인자하심에 의해 정복되기 때문이다. -단테, 신곡 낙원편 20:29
우리는 경건주의적 숙명론을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기도에서 사고를 배제하듯이 기도에서 의지를 배제함으로써 영적 생활을 빈곤하게 만들고 인격의 활력을 잃게 하고 겸손을 묵종으로 만들고 경건을 나약하게 만든다.... 묵종의 태도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그것이 더 거룩하기 때문이 아니라 더 쉽기 때문이다. 176
종교의 해악이 이토록 큰 것은 인간들이 자신들의 강함보다는 약함으로 하나님께 매달리기 때문이다 - Mered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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