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주화운동1 서진선, 『오늘은 5월 18일』, 나는 총놀이를 하고 싶지 않았다 서진선, 『오늘은 5월 18일』, 보림, 2013 5월 19일 월요일 "방 안에 이불이 가득 있었다. 준택이 할머니가 인민군들이 총을 쏜다고 걱정했다. 아빠는 인민군이 아니라 우리 군인들이 총을 쏘는 거라고 했다. 총알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며 창문을 이불로 다 가렸다. 방 안이 밤처럼 깜깜해졌다." 5월 27일 화요일 "친구들이 총놀이를 하자고 불렀다. 나는 총 놀이를 하고 싶지 않았다. 누나가 만들어 준 비행기들만 남기고 총은 쓰레기통에 버렸다." 줄거리 나는 친구 준택이가 생일선물로 받은 장난감 총이 부러웠다. 나도 총을 사달라고 졸라보지만 엄마는 사줄 리 없다. 그렇지만 괜찮다. 나에겐 무엇이든 잘 만들어 주는 누나가 있었고, 누나는 나에게 멋진 나무총을 만들어 주었다. 어느 날 수업이 끝나지도 않았.. 2021. 6.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