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홀1 정연희, 『길따라 믿음따라』, 제임스 홀이 남긴 유산 정연희, 『길따라 믿음따라』, 두란노서원, 1990 1894년 11월, 34세의 젊은 의사 주검이 또 다시 양화진을 찾아왔다. 동학진압을 핑계로 이 땅에 들어 왔던 청나라 군사와 일본이 이 땅을 전쟁 마당으로 삼아 휩쓸던 때에, 그의 선교지였던 평양이 격전지가 되자 한성에다 아내와 아들을 두고 되돌아가 부상자를 치료하다가 장티푸스와 폐렴이 겹쳐 쓰러진 윌리암 제임스 홀이다. 결혼 후, 로제타는 한성에 있는 병원 근무를 명령 받았고, 제임스는 평양선교기지 개척 담당자로 임명된 것이다. 일년 중 추위가 극심한 한겨울과 우기의 몇 달을 제외하고는 평양에서 근무해야만 했다… 제임스에게는 꼬박 이레가 걸리는 한양길이 즐거웠다…. 아들 셔우드 홀이 첫 아기로 태어나고 평양 선교에 뜻하지 않은 박해와 방해가 계속 되.. 2021.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