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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신학주제/06-3 자녀교육

오은영, 『못 참는 아이, 욱 하는 부모』, 아이의 말을 끊지 마라

by growingseed 2020. 9. 21.

 

오은영, 『못 참는 아이, 욱 하는 부모』, 대성, 2016

 

못 참는 아이 

1.     조금도 참지 못할 때 – “기다려라고 말하고 기다려 주라. 감정주머니가 작은 요즘 아이들. 강압적으로 누르면 감정주머니가 언젠간 폭발한다. - 아이가 칭얼거리는 상황을 멈추게 하는 데만 몰두하지, 불편한 상황을 견디는 일에 익숙해지게 해야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 아이의 감정주머니는 커지지 않는다... "기다려"라고만 하면 된다. 참을성을 기르게 하려면 아이가 그 상황을 견디고 넘어가게 해야 한다. 그 경험을 성공적으로 지나야 한다. 그런데 보통은 부모가 아이의 반응에 더 다양하게 반응한다. 부모가 다양한 자극을 주면 설사 그것이 옳은 말이라도 아이에게는 짐이 된다. 그 지시에 다 반응하고 다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더 불편해진다. (74) 

2.     마음대로만 하려고 할 때 지금 필요한 것은 분명한 제한과 한계 설정.

3.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 공격적인 행동의 밑바닥에는 분노가 있다. 그렇게 생각했다면, 기분 나빴겠네. 안 되는 행동은, “안 되는거야라고 말해주면 된다.

4.     공공장소에서 말을 안 들을 때 그 장소에서 안 되는 행동을 알려 주고, 보면서 배우게 하라. 이웃집 눈치 보여도, 우리 집은 언제나 일관된 원칙.

5.     또박또박 말대답할 때 말은 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어떤 말대꾸라도 끝까지 들어준다. 아이가 입을 닫아 버리면 그 다음부터는 가르칠 수가 없다. 거친 말이라도 내뱉어야 가르칠 것이 생긴다. (131) ...아이가 무너가 기분이 나빠서 혹은 흥분해서 말대꾸를 할 때는 다 들어준 뒤, 지침은 열 단어 이하로 짧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평화로울 때는 얼마든지 길게 설명해도 좋다. (136) 아이가 악을 쓰면서 말대꾸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고 자세히 설명해봤자 아이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아이의 요구를 너무 안 들어주면, 아이는 내 뜻을 들어주고 안 들어주는 것으로 나를 사랑하느냐 아니냐를 판단하기 때문에, "안 돼"라는 말을 들으면 감정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한다. (137) 예민한 아이는 "안 돼" 자체를 공격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말대꾸를 위한 말대꾸를 하기도 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반응에 대응하기 괴롭기 때문에 지나치게 건드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반대로 지나치게 허용적인 육아를 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그러다 보니 예민한 아이들은 지침을 제대로 못 배운다. (138) 지침을 주기 전, "엄마가 너를 사랑하지만, 못 들어주는 것도 많아" "엄마가 혼내는 거 아니야. 너한테 이걸 꼭 가르쳐 줘야 해서 말하는 거야. 엄마가 너를 사랑하지만 이건 못 들어줘"라고 부드럽게 말한다. 이후 지침을 줄 때는 조금 단호하게 말한다. 그래야 충격이 덜하다. (138)  

6.     잘 달래지지 않을 때 징징대는 행위가 아니라 징징대는 이유에 주목해라. 다른 사람의 눈보다 아이를 먼저 생각하라.

 

욱이 치미는 상황

1.     빨리 빨리 안 할 때 엄마 마음 편한 방향이 아니라 아이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부모의 조급함을 돌아보라.

2.     안 자고 안 먹을 때 골고루 먹이려다 아이 성격 망칠 수 있다.

3.     똑 부러지게 제대로 안 할 때 부모인 나의 기준 점검이 먼저다.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가진 부모. 누구를 위해 똑 부러지게 해야 하는걸까?

4.     잘못한 행동을 훈육할 때 훈육은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면 실패한다. “너 앞으로 또 할래, 안 할래?””지금 참으면 집에 가서 뭐 사줄게등은 굉장히 잘못된 방법이다. 그냥 안 돼를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놓아주면 말 잘 들을게요.”라고 말해도 들어주면 안 된다. 아이가 먼저 의견을 제시해서 부모가 알았어라고 하면 주도권이 아이에게 넘어가는 것이다. 주도권이 넘어가면, 훈육은 실패한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하는 상황에서만 해당되는 것이긴 하나, 훈육은 부모가 지시하는 것을 듣고 따르는 것을 가르치는 의미도 있다. 훈육할 때 우리가 쉽게 하는 실수는 아이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부모들의 상당수가 훈육할 때 왜 그랬어?”를 묻는다. 이런 질문은 훈육 과정 중에 할 일이 아니다. 훈육은 사회 안에서 지켜 가야 하는 기본 질서나 원칙을 가르치는 것이다. 훈육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질문이나 선택도 하게 해 서는 안된다. 이유는 일단 훈육이 끝나고 편안할 때 물어야 한다. (233-234)

5.     쉬고 싶은데 뭘 자꾸 요구할 때 사랑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면, 아이는 부모를 불러 젖힌다. 자기확신감이 부족해도 엄마부터 찾는다.

6.     시도도 안 하고, 너무 느리고, 쉬운 것도 못 할 때 가르칠 때 욱하면 시도하지 ㅇ낳는 아이가 된다.

 

나의 해결되지 않은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가장 먼저 나의 불안함,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인정하라

모르는 사람에게 욱할 때, 나에게 중요한 사람인가?

내 육아에 너무 과한 면은 없는지 검검하자.

너무 허용적혹은 너무 강압적인 육아는 경계

 

1.     아이 말을 중간에 끊지 마세요. 부모에게 거절당했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2.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주세요. 학습 지도나 밥 차려 주기는 다른 사람도 할 수 있지만, 진심 어린 사랑의 표현은 부모만이 할 수 있습니다.

3.     여러 사람 앞에서 나무라지 마세요. 누구나 창피 당한 기억은 잊고 싶기 때문에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4.     때리지 마세요. 부모에게 맞으면 아이는 세상이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고 느낍니다. 체벌의 90%이상은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결과입니다.

5.     그렇다고 버릇없이 키우진 마세요.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딱 잘라 얘기하세요. 소리 지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답니다.

6.     지키지 못할 약속은 절대 하지 마세요. 사실이 아닌 말로 그 순간만 모면하려 하면 아이는 부모를 믿지 못하게 됩니다.

7.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대신해 주지 마세요.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행동입니다.

8.     자녀에게 사과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를 쉽게 용서해 준답니다.

9.     아이가 엄마 아빠 정말 미워라고 화낼 때 너무 속상해하거나 같이 화내지 마세요. 아이가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게 됩니다.

10.  아빠들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양보다 질을 더 신경 쓰세요. 일주일에 한 번을 놀더라도 진심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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