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6 신학주제/06-3 자녀교육

이석원, 『아들아 성교육하자』,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면 잘못된 관심을 갖지 않는다

by growingseed 2021. 7. 24.

이석원, 아들아 성교육하자

경계는 나와 타인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보호하는 선이다. 가족 간에도 경계를 함부로 침범하고 동의없이 껴안거나 뽀뽀하면 안 된다. 경계가 무너지면 관계마저 무너질 수 있다. (38)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성폭력 상황에서 소리를 지르지 못하거나 싫다고 말하지 못한 아동에게 책임이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이런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고 양육자에게 말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46)

누구라도 동료 시민을 동등하게 존엄한 존재로 대하는 데 실패하는 순간, 성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 그가 아무리 이전까지 훌륭한 삶을 살아오거나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예외는 없다.“ (50)

한나 아렌트, “아무 생각이 없는 것, 이것이 폭력이다.” 잘못된 걸 알면서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넘기는 것이 폭력이다. 그동안 피해자만 조심시키고 피해자다움을 강요했던 성폭력에 대한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 (51)

발기는 성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을 하거나 접촉이 일어나면 반사적으로 일어난다... 발기가 된다는 것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80)

자연스럽게 잘 설명해야 아이가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부끄럽지 않게 생각한다.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라는 질문에 대해 성관계,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입양에 대해 설명한다. 중요한 것은 양육자의 자연스럽고 밝은 태도이다. (111)

페르 홀름 크누센,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1971)

성교육 책을 통해 아이들이 성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면 더 이상 궁금해하거나 찾아보지 않는다. 성교육 책은 아이들의 성에 관한 호기심을 적절히 충족해 준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양육자가 먼저 성교육 책을 읽고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성교육 책을 읽는 것도 좋다. (115)

몽정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표시다. 아이가 자신의 몸의 변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한다. 간단한 처리 방법도 알려주면 좋다.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축하해 준다. (134-13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