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
<이 비밀이 크도다> 황영철, IVP
1.저자의 의도
가정의 근본적인 구조와 성격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추구함으로써 가정 문제에 접근할 때 필요한 생각의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p6) 나는 그의 ‘성경적’이란 말이 깊고 실감 있게 다가왔다. 성경에서 벗어난 교회의 오해와 세속적이고 피상적인 가정관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뜻을 밝히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 나를 감동하게 했다. 글이 수려했고, 본질적이고도 현실적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대안적 글쓰기에 나도 이와 같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읽는 동안 간절했다. 더불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가정을 세우고자 하는 기도를 시작하게 된다. 신앙의 다른 문제와 같이 그리스도인이 어떤 가정을 세우느냐 하는 것도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하는 다른 가정들과의 교제를 통한 자극과 격려가 필요하다.
2. 책의 구조
(1) 엡 5:22-33
남편과 아내의 관계의 모델을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서 찾음
(2) 엡 5:30-32
창세기 2:24을 인용,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이야기로 부연 설명
(3) 엡 5:32
사도가 탄성한 비밀을 생각함
(4) 창조의 기사
(5) 자녀교육에 관한 사도의 권면에서 배우는 현실적 교훈
(1) 엡 5:22-33
남편과 아내의 관계의 모델을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서 찾음
(2) 엡 5:30-32
창세기 2:24을 인용,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이야기로 부연 설명
(3) 엡 5:32
사도가 탄성한 비밀을 생각함
(4) 창조의 기사
(5) 자녀교육에 관한 사도의 권면에서 배우는 현실적 교훈
3. 성경본문 엡 5:22-33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31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4. 혼인이란
(1) 혼인의 심오함
혼인의 깊은 신비에 대하여 두려워하지도 않으면서 아주 오만한 권태의 감정에 빠져드는 것. 신비에 대한 인식은 인간의 삶을 위하여 항상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며 그의 삶을 말할 수 없이 풍성하게 하며 또한 그로 하여금 심오함에 끌리게 한다.
(2) 혼인의 지향성과 의존성
혼인은 본질적으로 그 자체의 구조로 완성된 것이 아니다. 혼인이란 우선 아담과 하와의 관계를 지향해야 하며(한 몸이 된 것), 그렇게 함으로써 다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 결국 혼인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이다. 그리고 이런 지향을 통하여 가정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가 어떠함을 드러내는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타락한 인간의 역사와 사회 속에서 참된 인간의 존재 모습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이 사도가 에베소서에서 그리는 바 가정의 중요한 사명이다. 주의할 것은, 가정의 이런 지향성과 상징성은 가정에게 덧붙여진 어떤 것이 아니라 가정 그 자체의 존재구조와 관련된다는 점이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한 증거가 될 수 있다. 경제력이 있고 가정에 충실한 남편과 아리땁고 현숙한 아내가 까닭 모를 허무와 공허의 감정을 가지고 사는 것, 그러다가 마침내 어느 날 아무런 분명한 이유도 없이 금나 이혼하고 마는 경우가 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지향해 가지 않는 가정은 그 존재 이유의 가장 깊은 근거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허무를 느끼지도 못하고 바삐 살다가 삶을 마감하지만, 또 어떤 민감한 사람들은 그것을 느끼면서도 그 허무를 어쩌지 못하여 불행을 자초하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의 관계를 지향하고 그것을 원형으로 삼고 그 모사로서 존재하여야 한다면 우리는 남편과 아내의 정상적인 관계가 교회에 얼마나 의존적인지를 추측할 수 있다. 에베소서의 권면이 각 부부에게서 구현되는 방식. 이 가르침의 깊은 의미와 그것의 현실적인 함의들을 자세히 연구하여 익히 알며 그 가르침들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주께 간구하며 부부가 함께 한다.
'06 신학주제 > 06-2 이성교제와 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리 채프먼, 5가지 사랑의 언어, 진정한 사랑이 아닌 것 (0) | 2018.12.22 |
---|---|
스티븐 아터번,『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 얼마나 더 아내와의 연합의 성장을 방해할 것인가 (0) | 2016.06.23 |
죠이스 허기트, 『데이트와 사랑의 미학』,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0) | 2016.06.23 |
노옴 웨이크필드, 조디 브롤즈마, 『이스라엘에서 온 남자, 모압에서 온 여자』, : 건강한 남녀 관계의 열쇠는 경건한 인격이다. (0) | 2016.06.23 |
민디 마이어, 『데이트, 그렇게 궁금하니?』, 연애하면서 부부처럼 행세하면 소중한 보물을 잃는 것이다 (0) | 2016.06.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