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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함께읽은동화

Bink & Gollie,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단짝 친구

by growingseed 2018. 11. 7.




두 여자아이 빙크와 골리가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투닥거리면서도 우정을 키워나가는 유머러스한 이야기. 갈등이 계속되지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 두 친구의 모습이 보기 좋다. 딸이 커가면서 친구가 차지하는 마음의 영역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 여자아이들이 갖고 있는 단짝 친구에 대한 갈망, 우정을 잃어 버리지 않을까 불안해 하는 마음, 아주 사소한 갈등과 긴장을 책은 단순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 놓았다.   


1.

"The problem with Golle," said Bink, "is that it's either Gollie's way or the highaway" "My socks and I have chosen the highway."

"The problem with Bink" said Golle, "is her unwillingness to compromise." 

빙크의 색깔 양말 때문에 다투다가도 서로 타협점을 찾고 함께 팬케이크를 먹는 장면은, 크고 작은 갈등을 겪는 동역자들과 내가 만들어가고 싶은 그림이기도 하다. 



2. 

"I cannot talk right now," said Gollie. "Why not?" said Bink. "Because," said Gollie, "I am high in the pure air of the Andes Mountains." 

친구를 갈망하면서도 혼자만의 자리가 필요한 것인지, 골리는 문을 닫아 둔 채 집안에서 홀로 안데스 산맥을 오른다. 

"To Whom it may concern: Further interruptions will Not be tolerated." 

그렇게 격리된 시간이 오래된 것 같다가도 산에서 함께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은, 우리가 원하는 것의 결국이 고독은 아니라는 것을 상기하게 한다. 

 


3. 

"Don't you know that you are the most marvellous companion of all?" "Really?" said Gollie. 

금붕어 '프레드'를 질투하는 골리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읽었다. 단짝 친구가 필요한 여자아이들의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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