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잘 잊어버리는 고양이. Cat Flap 을 통해 마당 밖으로 나간 뒤 되돌아 오는 문을 찾지 못해 창문 밖에서 누군가 열어주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엉뚱하고 처량하다. 저녁 먹고 나서 돌아선 후 밥 먹은 걸 기억하지 못하고,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자기연민에 빠진다. "Bother the cat!" 혼나는 중에도 자신을 편들어주던 데비. 그 아이 마저 자신으로 인해 자다가 놀란 탓에 기댈 곳 없던 고양이 Mog는 우연한 기회에 도둑을 잡고 하루 아침에 집안 보물로 등극한다. 잘 잊어버리고 엉뚱하게 행동하는 고양이의 허당스러움이 책을 읽는 재미. 서점에서 아들이 책을 골라와 함께 읽어 주었다. 아들이 득템하고 싶어하는 책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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