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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함께읽은동화

리사 타운 버그렌 , 『하나님이 너를 주셨단다』, 널 위해 기도했단다

by growingseed 2020. 11. 22.

리사 타운 버그렌 글, 로라 J. 브라이언트 그림, 『하나님이 너를 주셨단다』, 김서정 옮김, 몽당연필, 2012, 2000

"엄마, 나는 어디서 왔어요?" 아기곰이 물었어요. "하나님에게서 왔지." 엄마곰이 대답했어요. 

"네가 내 뱃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걸 알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단다!" "나 때문에요?" 

"아빠는 네게 얘기도 하고 노래도 불러 주셨어. 네가 태어나자마자 아빠 목소리를 알아듣길 바라신거야." "왜요?" 아기곰이 물었어요. "왜냐하면 너무 좋았으니까. 이제 아빠가 되는 거였으니까. 그리고 하나님이 널 우리에게 주셨으니까." 

"우린 매일 밤 널 위해 기도했단다. 귀여운 우리 아가. 네 뼈가 반듯해지고 네 심장이 튼튼해지도록 기도했지. 하지만 무엇보다도, 언젠가는 네가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 "난 하나님 사랑하는 걸요." 아기곰이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나도 알아. 엄마도 하나님 사랑해." 엄마 곰이 말했어요. 

"아휴 네가 얼마나 소리 지르고 울고 그랬는지 아니? 우린 널 만나서 너무너무 좋았는데, 넌 따뜻하고 편안한 엄마 뱃속이 너무너무 그리웠나 봐." 엄마 곰은 속삭였어요. "엄마 아빠는 널 집으로 데려왔단다. 그렇게 우린 가족이 된 거야. 우린 계속 너만 봤단다. 너무나 놀랍고 믿을 수가 없었거든. 그건 기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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