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타운 버그렌 글, 로라 J. 브라이언트 그림, 『하나님이 너를 주셨단다』, 김서정 옮김, 몽당연필, 2012, 2000
"엄마, 나는 어디서 왔어요?" 아기곰이 물었어요. "하나님에게서 왔지." 엄마곰이 대답했어요.
"네가 내 뱃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걸 알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단다!" "나 때문에요?"
"아빠는 네게 얘기도 하고 노래도 불러 주셨어. 네가 태어나자마자 아빠 목소리를 알아듣길 바라신거야." "왜요?" 아기곰이 물었어요. "왜냐하면 너무 좋았으니까. 이제 아빠가 되는 거였으니까. 그리고 하나님이 널 우리에게 주셨으니까."
"우린 매일 밤 널 위해 기도했단다. 귀여운 우리 아가. 네 뼈가 반듯해지고 네 심장이 튼튼해지도록 기도했지. 하지만 무엇보다도, 언젠가는 네가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 "난 하나님 사랑하는 걸요." 아기곰이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나도 알아. 엄마도 하나님 사랑해." 엄마 곰이 말했어요.
"아휴 네가 얼마나 소리 지르고 울고 그랬는지 아니? 우린 널 만나서 너무너무 좋았는데, 넌 따뜻하고 편안한 엄마 뱃속이 너무너무 그리웠나 봐." 엄마 곰은 속삭였어요. "엄마 아빠는 널 집으로 데려왔단다. 그렇게 우린 가족이 된 거야. 우린 계속 너만 봤단다. 너무나 놀랍고 믿을 수가 없었거든. 그건 기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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