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비늘을 표현하기 위해 반짝거리는 재질의 종이를 중간 중간 사용한 것이 예쁘다. 책을 읽고 하진이와 질문을 나누었다.
1. 파란 꼬마 물고기가 반짝이 비늘 한 개만 달라고 했을 때 무지개 물고기는 기분이 어땠을까? - "하진: 화가 났지. 자기가 엄청 아끼는 거니까"
2. 반짝이 비늘이 무지개 물고기한테 왜 그렇게 소중했을까? - "하진: 자기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니까"
3. 반짝이 비늘이 사라지니까 무지개 물고기가 안 아름다워졌어? - "하진: 응, 하지만 친구를 많이 갖게 되었어"
4. 하진이에게는 반짝이 비늘처럼 가장 아끼는 게 있어. 왜 그렇게 소중해? - "하진: 장난감. 폴리 같은 것들은 내가 좋아하는 거라서 아끼는거야."
5. 하진이에게 장난감을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 "하진: 무지개 물고기는 반짝이 비늘이 많았지만, 폴리 장난감은 한 개밖에 없어서 줄 수 없어. 헬리는 세 개 있어서 한 개를 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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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짝이 비늘 한 개만 줄래?"
"네 비늘을 다른 물고기들에게 한 개씩 나눠줘라. 그럼, 넌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가 되진 못하겠지만,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거다."
마침내 무지개 물고기에게는 반짝이 비늘이 딱 하나 남았어. 가장 아끼는 보물을 나눠 주어 버렸지만 무지개 물고기는 무척 행복했어... "그래, 곧 갈게." 무지개 물고기는 기분이 좋아서 물을 첨벙거리며 친구들한테 헤엄쳐 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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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정말 소중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인 것 같다. 내게 있는 그 어떤 것을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가 묻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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