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 『나는 개다』, 책읽는곰, 2019
아내가 좋아하는 책, 구슬이의 눈으로 본 동동이네 가족 이야기가 따뜻하고 좋단다. 같은 작가의 책 '알사탕'과 이어져 동동이와 구슬이 이야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다.
"수년 전 슈퍼집 방울이네 넷째로 태어나 엄마 젖을 떼고 처음 밥을 먹기 시작했을 때 이곳으로 보내졌다. 그렇게 가족이 되었다."
구슬이에게는 동동이, 아빠, 할머니가 한 가족이었다. 하루종일 집에서 기다리는 구슬이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왜 그렇게 구슬이가 산책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클레이로 정성스럽게 만든 캐릭터도 표정 하나 색깔 하나 디테일이 돋보이고. 아빠와 할머니와 살고 있는 동동이. 엄마를 모른 채 동네 모든 개가 가족인양 서로 밤마다 짖는 구슬이. 둘이 친구가 되어 자라는 잠드는 모습도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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