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한국에 가게 되면 책을 함께 읽고 싶구나. 아주 오래 전에 남쪽에 있는 한 마을에서 작은 소녀상 앞에 섰던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상처는 여전히 현재형이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신다고 해도, 일본의 마땅한 참회와 사과가 없는 한 오늘 그리고 내일 세대들에게도 우리 모두의 숙제로 남아 있겠구나. 너희와 내가 세상의 고통에 더 예민해 지기를. 예수님의 마음으로 함께 울고 함께 고통을 나누는 사람으로 그렇게 자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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