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 Willems, Don't Let the Pigeon Drive the Bus!, London: Walker Books, 2004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말을 걸어오는 책이다. 책 첫장에서 버스 운전사는 이렇게 부탁한다.
"Hi, I'm the bus driver. Listen, I've got to leave for a little while, so can you watch things for me until I get back? Thanks. Oh, and remember: Don't let the Pigeon drive the bus!"
그리고 바로 뒷 장에서 등장하는 비둘기는 한참 독자를 향해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을 건네기 시작한다.
"Hey, can I drive the bus?"
그리고 온통 비둘기의 설득이 시작된다.
"Please? I'll be careful."
비둘기의 표정과 조르기 기술이 이 책의 흥미요소다. 말을 걸어오는 비둘기에게 'No'라고 보통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말을 하게 되지만, 아마 부모에게 졸라대는 자기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이 책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들이 도서관에서 항상 똑같이 빌려 오는 책 중의 하나이다.
'10 함께읽은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chael Ian Black, I'm Bored, 지루할 수 없는 상상의 샘 (0) | 2018.09.20 |
---|---|
Sue Hendra, Supertato: Veggies Assemble, 아들이 좋아하는 히어로 (0) | 2018.09.20 |
맥스 루카도, 『너는 특별하단다』, 나를 지으신 분을 만나기까지 (0) | 2018.09.20 |
Doreen Cronnn, Harry Bliss, Diary of A Spider, 웃기니까 웃기지 (1) | 2018.09.20 |
『아홉살 마음 사전』, 아이 마음 이해하기 (1) | 2018.09.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