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 『구름빵』, 한솔수북, 2004
홍비 홍시 남매를 보면 우리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난다. 도란도란 투닥투닥 구름빵 남매의 일상이 몹시 익숙하다.
의진이는 어렸을 때부터 우비 입은 홍비 인형을 좋아했다. 구름빵 애니매이션 영상도 똑같은 것만 여러번 봤다. 사실 책보다 애니매이션 영상이 훨씬 더 이야기가 풍성하고 그림체가 예쁘다. 하진이는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먹으면 진짜 하늘을 날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최근에는 책을 읽고나선, "진짜" 구름빵을 먹고 한국까지 날아가고 싶단다. 한국을 그리워하기가 이미 오래다. 그리움을 다른 것으로 채워주기 어렵겠지만, 더 많이 아이들을 안아주고 사랑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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