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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일반도서

김기현, <공격적 책읽기>, SFC, 2004

by growingseed 2005. 1. 7.



「공격적 책읽기」김기현, SFC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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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관심을 가져보지 못했던 책들에 대하여 성실한 소개를 받았다는 만족감. 비평을 위해 다룬 책 이외에도 함께 읽을 책을 소개하고 있어 믿을만한 목록을 얻게 된 듯하다. 여러 주제를 백과사전식으로 다룬 듯해서 주장이 피상적이지 않을까 했는데 적은 분량들로 나누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울만한 시각들이 많다. 공격적 책읽기. 그의 말대로 공평한 책읽기이다. 보다 방향성을 가진 철저한 독서가 필요할 듯하다. 재독하고 다시 정리할 만한 책이다. 



2. 서론 -----------------------------

주례사 비평에 대한 비판. 공격적 책읽기는 공평한 책읽기라는 합당한 주장. 공격적 책읽기를 위한 규칙의 소개.

1. 지식의 오류를 지적하라
2. 논리의 결함을 파악하라
3. 다른 시각을 갖고 비판하라
4. 이이제이 전략을 사용하라
5. 판단을 유보하라
6. 거장의 도움을 받으라

바벨론 강가에서. 저자가 본래 제목을 이렇게 붙이고 싶었단다. 
" 하나는 안전하고 안락한 삶과 신학을 포기하고 낯선 땅에서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 다른 하나는 정경화 작업을 통해서 확립된 성경으로 신앙의 위기를 극복했다면, 우리 역시 "한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만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라는 기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29p)

3. 차례 ----------------------------

주제별로 책을 다루는 구성을 취하고 있었다. 

1. 돈/ 축복과 기복의 가파른 경계선에서
김동호의 [깨끗한 부자]

2. 기도/ 더 잘못된 기도, 덜 잘못된 기도
윌킨슨의 [야베스의 기도], 전병우의 [히스기야의 기도]

3. 문화/ 보다 낮게, 보다 높게
이상훈의 [문화로 엿보는 그리스도, 예수로 바라보는 문화]

4.평화/ 누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 것인가?
김두식의 [칼을 쳐서 보습으로]

5. 타종교/ 정말 하나님은 많은 이름을 가졌는가?
존 힉의 [하느님은 많은 이름을 가졌다]

6. 이성/ 이성으로부터의 즐거운 도피
프란시스 쉐퍼의 [이성에서의 도피]

7. 고통/ 그래도 나는 기도하리라
헤롤드 쿠쉬너 [ 왜 착한 사람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

8. 국가/ 위험한 기억을 찾아서
문부식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9. 정치/ 교회가 바로서야 정치도 제대로 한다
이상원 [한국교회와 정치윤리]

10. 무신론/ 무신론자보다 더 위험한 유신론자
다니엘 하버 [지성인을 위한 무신론]

11. 과학/ 지적 설계는 좋은 학문인가?
윌리엄 뎀스키 [지적 설계]

12. 전쟁/ 한국 교회의 악몽: 전쟁의 하나님
로이드 존스 [하나님은 왜 전쟁을 허용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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