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홀츠바르트,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사계절, 1993
두더지가 자기 머리 위에 똥을 싼 범인을 추적 탐문하는 이야기. 여러 동물들의 똥 모양을 보여주는 게 재미.
결국 범인이 개라는 것을 알게 된 두더지는 소심한 복수를 하고 행복한 듯 땅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데. 개를 만나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를 요구하지 않은 두더지의 해결방식이 아쉽다. (물론 그게 재미 포인트지만.)
"개야 네가 내 머리에 똥을 쌌고 나는 몹시 불쾌했어. 네가 모르고 그랬다면 앞으로 조심하면 좋겠어."
이렇게 말이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친구에게 되갚아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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