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e Barrows, Sophie Blackall, Ivy and Bean, San Francisco, CA: Chronicle Books, 2006
“I already have friends,” said Bean. And that was true. Bean did have a lot of friends. But, really, she didn’t want to play with Ivy because her mother was right – Ivy did seem like such a nice girl. Even from across the street she looked nice. But nice, Bean knew, is another word for boring.
8-9살 즈음 되어 보이는 소녀, 빈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아이비라는 친구를 만나 말썽을 벌인다. 처음에 빈은 자기와는 도무지 다를 것 같았던 아이비가 지루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사차원에 살고 있는 듯한 이 친구로 인해 재미있는 사건사고들을 일으켜 간다. 언니를 골탕 먹이거나 동네 어른들을 피해 도망다니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은 흡사 톰소여, 허클베리핀 류의 동화 같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이야기가 소소한 것 같다. 아이들이 장난스러운 말썽들을 유쾌하게 읽을 것 같다.
두 소녀가 벌이는 일들이 딸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아빠 감성과는 많이 달라서 한 권 읽고는 더는 못 읽을 것 같다. 딸이 어려워하지 않고 순식간에 책을 읽고 이야기를 따라가고 즐기는 것이 대견하다.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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