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는 신학의 어머니다|
루스 터커, 『선교사 열전』, 복있는 사람, 2015
멈출수 없는 전진: 초기 선교
1. 복음이 전해진 배경 : 율리아누스 황제는… “로마의 신을 믿지 않는 갈리리 사람들은 자기들 가운데 있는 가난한 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 중에 있는 가난한 이들까지 돌보는데, 그에 비해 우리는 우리가 마땅히 도와야 할 사람들을 실속 없이 바라보기만 한다”고 수치스러워 했다. (37: Eusebius, Ecclesiastical History: Neill, A History of Christian Mission, 45에서 인용)
2. 복음이 전해진 배경 : 2세기의 변증가 테르툴리아누스 (Tertullianus)의 말이 아마도 이 같은 상황을 가장 표현해준다 할 것이다.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씨앗이다.” (37)
3. 바울의 실패에 주목한 관점 : 작가 마이클 던컨은 바울의 이면 이라는 글에서 바울이 겪은 실패를 강조한다. “바울의 초기 사역은 결실이 별로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물론 그는 엄청난 사역을 했다. 그러나 승리 만능주의라는 이 시대의 이단을 바울의 삶에서 다시 읽어내서는 안 된다.” 던컨은 바울의 삶과 사역에서 ‘실패의 신학’을 도출해 낸다. “바울의 사역은 고통스러운 신학 논쟁, 깨어진 우정, 엉망이 된 교회 성장, 수많은 역경, 사역의 성공에 대한 반신반의로 점철된 수많은 세월이라는 토양에서 서서히 성장했다.” 그러나 실패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그 모든 실패와 고통과 역경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그 무엇보다도 대단한 경주를 해 왔다고 결론 내릴 수 있었다.” (45)
4. 선교의 현장에서 신학이 태어난다 : 독일 신학자 마르틴 켈러 (1835-1912)는 선교는 ‘신학의 어머니’라고 1908년에 쓴 글에서 담대히 주장했다. 유아기 교회에서 신학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품이었다. 이 사실은 바울의 글에 심도 있게 드러나 있다. 선교학자 데이비드 보쉬의 말에 따르면, “바울의 신학에서 선교의 중요성이 늘 인식되어 온 것은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그는 주로 교리 체계를 만들어 낸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바울이 최초의 기독교 신학자였던 것은 바로 그가 최초의 기독교 선교사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오늘날에는 널리 알려져 있다.” (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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