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네가 무엇이 되고자 선택하는 데 있다." 파파 스머프가 소속감과 정체성의 혼란으로 힘들어하는 스머펫에게 하는 말이다. 영화의 중심 메시지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는 입양아가 양육자 부모와의 관계에서 겪는 갈등과 신뢰 문제를 기본 구조로 삼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근본적인 정체성 문제에 대하여서도 시사해주는 바가 있다. (스머펫은 가가멜이 악한 목적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의 출발점을 부정해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가 중요하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그 시작점이 다르다. 우리는 열등하고 왜곡된 존재로 창조되지 않았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진 존귀한 존재였다. 하지만 죄로 인해 우리의 형상이 깨어졌다. 여전히 우리는 우리를 지으신 아버지의 사랑을 신뢰하지 않는다. (영화 속에서 가가멜이 집중적으로 스머펫을 계속 흔드는 것은 파파 스머프에 대한 신뢰이다. 네가 속한 곳이고 사랑받을 수 있는 곳이 자신이라고 속인다. 결국 스머펫은 양자 사이에서 진실을 선택해야 했다.) 우리에게는 회복과 선택이 필요하다.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우리의 선택이 회복을 가져온다.
영화 중 벡시가 가가멜에게 묻는 장면이 나온다. "Did we please you, Father?" 돌아온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아버지는 어떠한가. 아버지 없는 세대의 고통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보이소서.
- [Smurfette wakes up from her nightmare and she starts to cry. Papa rushes in.]
- Papa Smurf: Smurfette, are you okay?
- Smurfette: Oh, Papa.
- Papa Smurf: [hugs Smurfette] There, there. Everything's going to be fine. Having that nightmare again?
- Smurfette: Papa, every year on my birthday, I have these horrible dreams about where I come from and it... it makes me wonder who I really am.
- Papa Smurf: And every year, I remind you - it doesn't matter where you came from, what matters is who you choose to be.
- Smurfette: Really?
- Papa Smurf: Oh, don't take this old smurf's word for it. Go out there and see for yourself. This is where you be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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