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환, “후원자와 의뢰인 그리고 교회 성장학이 캄보디아에 끼친 영향”, 「한국 선교 Korea Missions Quarterly」, vol.18, No.4, 통권 70호, 2019, pp158-175
…캄보디아 도시 환경에서는 캄보디아 기독교인들은 의뢰인으로서 많은 선교사가 자신들을 의뢰인으로 만들려고 경쟁한다는 점에서 과점 현상이 만연하고 있다. (163)
후원자인 한국 선교사들은 대부분 의뢰인인 캄보디아 목회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목사님’이라는 존칭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러한 현상은 포스터가 관찰한 “두 파트너의 상대적인 지위를 언어로 확인”하는 대목이다… (165)
조나단 봉크는 “한국 교회가 수적 성장을 위한 공식과 그에 따른 기업화를 강조하는 것이 한국 교회와 선교지 모두에 심각한 구조적, 때로는 윤리적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지적한다. (168; Bonk, J. (2015). Foreword in W. Ma & K.S.Ahn eds. Korean Church, God’s Mission, Global Christianity. Renum Edinburgh Centenary Series, Vol. 26. Oxford: Regnum Books International, xiv-xvi.)
캄보디아 목회자들이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는 ‘한국 선교사’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169)
한국 선교사들이 후원자-의뢰인의 관계 속의 FOB (First Order Broker) 중개인으로 캄보디아에서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신학적, 문화적인 갑의 자리에서 그들의 의뢰인인 캄보디아인들을 섬기는 자세가 아닌 갑질을 하는 모습이 발견되었다.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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