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준, 『미국을 움직이는 작은 공동체, 세이비어교회』, 평단, 2005
세이비어교회 공동체의 자원봉사자는 고든 코스비의 다음과 같은 말을 즐겨 인용한다고 한다. “가장 유익한 시도는 너무 순수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정도만 알고 있는 순수한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지나치게 지혜롭거나 경험 많은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은 결코 이룰 수 없다.” (35)
세이비어 교회에서는 100여명의 도시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과 과외 프로그램 사역을 하고 매년 1,000명의 실업자들을 훈련시키고 일자리를 찾아주는 취업 사역을 한다. 또한 34개의 침실과 의료진이 잘 갖추어진 노숙자들을 위한 병원, 가난한 노인들을 위한 복지사역, 매년 500명이 넘는 마약중독자들과 알코올중독자들을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사역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러한 엄청난 사역을 행하면서도 고든 코스비는 세이비어교회가 큰 교회가 아닌 작은 공동체로 항상 남아 있기를 희망한다… 많은 숫자는 거의 필연적으로 비인격화와 제도주의로 향하고, 헌신을 약화시킵니다.”.. “내적인 영성, 외적인 사역, 그리고 사랑과 책임 있는 공동체에 중점을 둔, 작지만 고도로 헌신되고 훈련된 사람들의 공동체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세이비어교회는 숫자를 통해서 오는 힘의 유혹을 의도적으로 거부합니다.” (42-43)
인턴 교인의 생활은 자신이 속한 소그룹 회원들과 외적 활동을 함께 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또한 그들의 삶 전체를 개방하여 동료 교인들과 함께 깊은 공동생활을 추구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 같은 소그룹 교우들에게 읽힐 수 있는, 자신만의 (영적) 자서전을 써야 한다… 교인으로서의 이 같은 서약은 매년 갱신된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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