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화 글 그림, 『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 개암나무, 2014
캄보디아의 일상을 표현해 낸 그림이 참 멋지지 않니? 지난 시간 늘 보던 캄보디아의 거리 풍경이 책 속에 예쁜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너무 반가웠구나.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그려질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매일 마주치는 순간들을 소중히 마음에 담아야겠다 생각을 한다. 어린 시절을 캄보디아에서 보내고 있는 너희가 이 작가 분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캄보디아 사람들을 그려내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구나.
"지난 2010년 5월, 한국국제협력단 해외 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처음 캄보디아를 만나게 되었어요. 캄보디아에서도 오지인 라타나끼리에서 2년 동안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봉사 활동을 했지요.. 라타나끼리에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게 되었어요. 잠옷을 입고 타는 사람, 링거 병을 손에 든 환자를 태운 사람, 타이어를 허리에 끼고 운반하는 사람 등 꾸밈없는 모습이 좋아 보였어요. 오토바이는 마치 캄보디아 사람들의 삶의 일부 같았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어 버려진 낡은 오토바이들이 이곳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것을 보면서 버려진 물건들이 새 삶을 찾는 작은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어요."
'05 선교신학 > 05-4 캄보디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우택, “ECCC 재판의 사회 치유적 역할” (2) | 2021.06.04 |
---|---|
이소영, 『내 이름은 쏘카』, 쑤어쓰다이, 캄보디아! (0) | 2021.06.03 |
전우택, “킬링필드가 만든 트라우마와 사회치유 노력” (0) | 2021.06.03 |
Suzannah Linton, Reconciliation in Cambodia (7) | 2021.06.03 |
르웅 웅,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 고통에 지지 않고 (0) | 2021.06.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