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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제자훈련/02-1 제자도

존 스토트, 『제자도』, 의존과 죽음은 제자도의 핵심 자질이다

by growingseed 2021. 9. 2.

존 스토트, 『제자도』, IVP, 2010
John Stott, The Radical Disciple, Inter-Varsity Press, England, 2010
보통 우리는 선택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철저한 제자도를 회피한다. 적당히 헌신할만한 영역을 고르고, 대가를 치러야 할 듯한 영역은 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17)
1. 불순응, 2. 닮음, 3. 성숙, 4. 창조세계를 돌봄, 5. 단순한 삶, 6. 균형, 7. 의존, 8. 죽음
교회는 세상에 대해 이중적인 책임을 가진다. 우리는 세상 속에 살고, 세상을 섬기며, 세상에서 증인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다른 한편 우리는 세상에 오염되지 말아햐 한다. 세상에서 도피하여 거룩함을 보존하려 해서도 안 되고, 세상에 순응하여 거룩함을 희생시켜서도 안 된다. (21)
불순응: 우리가 맞서야 하는 현대의 풍조: 다원주의, 물질주의, 윤리적 상대주의, 나르시시즘
성숙: (교회 성장에 대하여) 우리는 승리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것은 종종 깊이 없는 성장이기 때문이다. (49)
의존: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사랑과 보살핌과 보호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이 세상에 들어왔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의존하는 인생의 단계를 거쳐 간다.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다른 사람의 사랑과 보살핌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육체적인 본성의 일부이며 하나님의 계획의 한 면이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짐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당신은 내게 짐이 되도록 설계되었고 나는 당신에게 짐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가족의 삶, 그리고 지역 교회 가족의 삶 역시 ‘서로에게 짐이 되는’ 삶이어야 한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 6:2) 그리스도께서는 몸소 의존의 위엄을 나타내 보이셨다. 그분은 전적으로 엄마의 보살핌에 의존해야 하는 아기로 태어나셨다... 그리고 결국 십자가에서 축 늘어진 팔다리에 못이 박힌 채 움직일 수 없는, 다시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태가 되신다. 이렇게 우리는 그리스도의 인격을 통하여 의존이 한 인간에게서 그들의 최고 가치인 위엄을 빼앗지 않으며 빼앗ㅇ르 수 없음을 배운다. (130-131)
죽음: 급진적인 제자의 마지막 특징으로 나는 죽음을 들고자 한다... 영생은 하나님과의 사귐 가운데 사는 삶이다. 하지만 이 생명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은 죽음이다... 그 분은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 우리는 그 분과 함께 죽었고 함께 일으킴을 받았다. 우리는 그분의 죽음을 통하여 살아 있는 자다. (137-138)
디트리히 본회퍼는 「나를 따르라」에서 이렇게 썼다. “그리스도께서 사람ㅇ르 부르실 때 그 분은 그에게 와서 죽으라고 명하신다.” 누가에 따르면 우리는 날마다 우리 십자가를 져야 하고 (9:23), 그렇지 않으면 그 분의 제자가 될 수 없다 (14:27)... 칼 로저스는 인간은 병리적인 특성이 아니라 잠재력이 있는 존재라고 가르쳤고, 아브라함 매슬로우는 자아 실현 욕구를 강조했다. (139)
고난은 선교에 없어서는 안 될 측면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간과된다. (142)
더글라스 웹스터, “선교는 곧 수난으로 이어진다... 모든 형태의 선교는 어떤 형태든지 십자가로 이어진다.” (14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고후 4:12)
토니 램버트, “중국 교회의 냉혹한 메시지는, 하나님이 그 분의 교회를 세우고 부흥을 부어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의 고난과 선포를 사용하신다는 것이다. 중국 교회는.. 십자가의 길을 걸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순교자들의 삶과 죽음이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146)
안락과 편안함에 대한 죽음일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야망에 대한 죽음일 수도 있다. (146)
전세계 60여개국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단지 신앙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고, 학대 당하고, 옥에 갇히고, 고문을 받고, 처형당한다. 하지만 “이런 박해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49)
다른 한편, 우리는 생명으로 인도하는 죽음의 대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됨으로써 죄에 대해 죽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따름으로써 자아에 대해 죽는 것이며, 타문화권 선교를 통해 야망에 대해 죽는 것이며, 박해와 순교를 경험하며 안전에 대해 죽는 것이며, 우리의 궁극적인 운명을 준비하며 이 세상에 대해 죽는 것이다... 죽음은 끝이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죽음은 생명으로 가는 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고자 한다면 죽어야 한다.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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