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캄보디아5

이소영, 『내 이름은 쏘카』, 쑤어쓰다이, 캄보디아! 이소영 글, 이남지 그림, 『내 이름은 쏘카』, 한솔 수북, 2008 다문화 아동들을 위해 쓰여진 책. 엄마가 캄보디아에서 온 은지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할 때가 많다. 엄마가 학부모 선생님으로 학교에 오시는데, 걱정하던 은지 앞에서 엄마는 아름다운 압사라 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신다. 은지의 캄보디아 이름은 쏘카. 쏘카에게 압사라 여신이 나타나 캄보디아를 알려주는 형식이다 보니, 캄보디아 역사와 문화를 잘 정리해 놓았단다. 크메르루즈 시절까지 자극적이지 않게 담아두었구나. 너희에게 여러 번 읽어주어야겠다. 한국에 있는 캄보디아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구나. 조카들에게도 한 권 사주어야겠다. 2021. 6. 3.
임영화, 『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 평범한 일상을 눈과 마음에 소중하게 담기 임영화 글 그림, 『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 개암나무, 2014 캄보디아의 일상을 표현해 낸 그림이 참 멋지지 않니? 지난 시간 늘 보던 캄보디아의 거리 풍경이 책 속에 예쁜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너무 반가웠구나.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그려질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매일 마주치는 순간들을 소중히 마음에 담아야겠다 생각을 한다. 어린 시절을 캄보디아에서 보내고 있는 너희가 이 작가 분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캄보디아 사람들을 그려내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구나. "지난 2010년 5월, 한국국제협력단 해외 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처음 캄보디아를 만나게 되었어요. 캄보디아에서도 오지인 라타나끼리에서 2년 동안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봉사 활동을 했지요.. 라타나끼리에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오토바이를 탄.. 2021. 6. 3.
전우택, “킬링필드가 만든 트라우마와 사회치유 노력” 전우택, 박명림, 『트라우마와 사회치유』, 역사비평사, 2019 전우택, “킬링필드가 만든 트라우마와 사회치유 노력” , 『트라우마와 사회치유』, 역사비평사, 2019, p172-203 크메르 루즈 체제하에서 캄보디아인들은 그동안 그들의 삶을 지탱해 온 기본적 안전감을 상실했다. 가족과 사회의 관계망 붕괴, 노동인력의 강제이동, 식량 생산 시스템의 변동, 지역 경제의 붕괴 등이 일어나면서 수백만명이 죽어갔고, 그 죽음 앞에서 마음껏 슬퍼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음으로써 억제된 애도 반응과 상실감이 생존자들의 삶에 크나 큰 상처를 남겼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40년 가까이 수면 아래에 있던 캄보디아인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표면에 드러났다. 캄보디아 인구의 1/3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기준에 해당하.. 2021. 6. 3.
Suzannah Linton, Reconciliation in Cambodia Suzannah Linton, Reconciliation in Cambodia (Documentation Series No.5), Documentation Center of Cambodia, 2004 Reconciliation in Cambodia is a multidisciplinary study of Transitional Justice in Cambodia, with particular emphasis on reconciliation and the Khmer Rouge. For the first time, Cambodia's struggle to deal with its tragic past is put into global context through an examination of the gro.. 2021. 6. 3.
르웅 웅,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 고통에 지지 않고 르웅 웅,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 평화를 품은 책, 2019 Luong Ung, First They Killed My Father, 2000 "몸조심하고, 엄마와 도앵들 잘 보살펴주렴." 아빠가 양 옆에 선 군인들과 함께 떠난다. 나는 그 자리에 서서 아바에게 손을 흔든다. 아빠가 뒤돌아서 손을 흔들어주길 바라며, 점점 작아지는 아빠 모습을 보며 계속 손을 흔든다. 아바는 결코 뒤돌아보지 않는다. 나는 아빠의 모습이 붉은 황금빛 지평선 너머로 사라질 때까지 지켜 본다. (179) 오빠 머리에서 떨어지는 피의 원수를 갚아주겠다고 전보다 더 굳게 다짐한다.. 그들을 향한 나의 증오는 무한하다... "비가 너무 억수같이 쏟아져서 군인들이 오는 소리를 못 들었어요." ... "오늘 밤엔 옥수수.. 2021.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