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대학생 글쓰기 특강』, 인물과 사상사, 2005
1. 매일 신문 사설을 꼼꼼히 읽으면 글쓰기 실력이 달라진다.
2. 글을 잘 쓰려면 정답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려라. 새 정보에 자신의 지식을 결합, 새로운 주장을 이끌어 내고 펼쳐나가는 글쓰기가 기본이다. 사실을 진술하는데 글의 50%,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는데 30%, 자신의 주장을 담아내는 데 20%이상을 할애하라.
3. 뒤집어 생각하라. 진부한 상투어 이면에 무엇이 숨어 있지 않을까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가지라. 낯설게 보라. 거리를 둘 때 사물의 전체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주위에 관심을 갖고 다른 사람들의 욕구를 자신의 것인 양 깊이 체험해 보라.
4. 전체 그림을 미리 한 번 그리라. 일단 총론을 세워놓고 각론으로 들어가라. 글쓰기에 돌입하기 전에 논점을 확실히 라고 논리 전개 방식까지 미리 정리해둬야 한다. 기승전결 중 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5. 본문과 따로 노는 결론을 경계해야 한다. 결론에 가서 새로운 의제를 제기하거나, 막판에 천사되기나 낙관주의자 되기를 경계하라.
6. 주어에 책임지라. 주어와 서술어의 상호호응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필수 원칙이다.
7. 접속사 사용을 자제하라.
8. 중요한 통계 수치를 적절하게 활용한다.
9. 본질주의는 세상을 단순한 공식으로 축소시키는 결정론적 경향이 농후하고 상대주의적 유연성이 없다. 본질 이외 것을 무시해버리는 교조주의는 복잡한 사회현실을 제대로 이해하는 걸 어렵게 만든다.
10. 글쓰기는 정밀한 검증이 가능한 무대이기 때문에 흑백논리는 피해야 한다.
11. 비인칭 수동태의 사용은 주장의 권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09 일반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곤도 마리에,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정리는 과거에 결말을 내는 것이다 (2) | 2020.03.12 |
---|---|
스탠리 하우어워스, 『한나의 아이』, 홍종락 옮김, 서울:IVP, 2016 (2) | 2018.08.25 |
다카하시 데쓰야,『희생의 시스템, 후쿠시마 오키나와』, 국가주의가 희생의 시스템을 강요한다 (1) | 2016.06.21 |
유재현,『아시아의 기억을 걷다』, 동남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개입 (0) | 2016.06.18 |
양희송, "글쓰기, 외줄타기의 즐거움", <IVP BOOK NEWS> (0) | 2014.08.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