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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글쓰기 교육 이론과 방법』, 실제로 경험한 것을 써라 이오덕, 『글쓰기 교육 이론과 방법』, 고인돌, 2012, (1965) “실제로 본 것, 들은 것, 한 것을 그대로 써라. 솔직한 느낌이나 생각을 그대로 써라. 그것이 쓰기도 쉬우니라.” 학년이 높아갈수록 개념적인 글을 쓴다... 여전히 빈 말의 나열이다... 개념의 습득은 어디까지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이루어져야 옳은 지식이 되는 것이지, 직접 경험과 유리된 기계적인 암기로 이루어진 지식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글쓰기도 어디까지나 직접 경험, 즉 어린이들이 현실생활을 체험한 그대로의 사실과 생각을 나타내어야 한다. 그래야만 사물을 올바르게 붙잡을 수 있고 생활을 보는 눈과 마음이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이다. (23-24) 2021. 7. 17.
이오덕, 『동화를 어떻게 쓸 것인가』, 동심을 지켜나가는 삶을 그려 보인다 이오덕, 『동화를 어떻게 쓸 것인가』, 삼인, 2011 동심은 비뚤어진 마음이 없는 마음이다. 아동문학은 동심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동심이 어떻게 해서 짓밟히고 비뚤어져 가고 잇는가를 보여주며 동심을 끝까지 지켜 나가는 어린이와 어른들의 삶을 그려 보이는 것이다. (19) 2021. 7. 16.
김홍모, 『홀: 세월호 어느 생존자 이야기』 , 여전히 세월호 안에서 씨름하는 사람들 김홍모, 『홀: 세월호 어느 생존자 이야기』 , 창비, 2021 안산 단원고를 찾았더랬다. 교문 앞에서부터 골목에 길게 놓여진 수많은 꽃들, 포스트잇에 정성스레 쓴 친구들의 이름을 읽으며 마음이 아팠단다. 마음이 무거워 추모식장에는 오래 있을 수가 없었구나. 그리고 그 해 여름, 유모차를 끌고 광화문을 나갔을 때였다. 딸은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마냥 즐겁게 햇볕 속에 뛰놀며, 여러 질문을 던졌지.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고 너희도 이렇게 컸는데, 세월호는 아직 진행형이구나. 세월호 생존자들은, 그 해 단원고 친구들은, 지금 어떤 외상을 안고 살아가고 있을가.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저자는 인터뷰를 하고 고통 속에서 그림과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딸아, 아들아, .. 2021. 7. 16.
John G. Allen, 『트라우마의 치유』, 계속 회피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John G. Allen, 『트라우마의 치유』, 권정혜 등 옮김, 학지사, 2010 외상에 대한 균형잡힌 이해를 가질 수 있어 유익하다. 다만 결론에서 세속적인 치료의 한계를 본다. 희망의 근거를 의미, 박애, 자기 가치감에서 찾는데 그 한계가 안타까웠다. 1. 회피 회피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규정하는 핵심 특징이라 할 만큼 외상 후에 흔히 일어나는 반응이다.... 회피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계속 회피하다 보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23) 2. 외상의 정의와 문제 객관적 측면에서 외상이란 어떤 사람이 죽음과 관련된 사건, 심각한 상해 또는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신체적 통합에 위협이 되는 사건에 노출되는 것을 말한다.. 2021. 7. 16.
마틴 슐레스케, 『바이올린과 순례자』, 날이 무뎌졌다고 연장 자체가 가치를 잃은 것은 아니다 마틴 슐레스케, 『바이올린과 순례자』, 니케 북스, 2016 에베소서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방치한 사람들을 ‘무뎌진 자’, ‘감각이 없어진 자’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이 ‘연마된 연장’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 사는 일이 힘든 것이 아니라, 마음이 무뎌진 것입니다. 연장이 무뎌졌는데도 날을 갈지 않으면 온 힘을 동원해 일해야 한다는 ‘전도서’의 가르침처럼 마음을 방치하고 가다듬지 않았기 때문에 힘든 것입니다. 세상을 대하는 우리의 연장이 무뎌진 탓입니다. (19) 무딘 연장으로 일하는 바이올린 마이스터가 나무에 대한 감을 잃어버리듯, 무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이 옳은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정작 마음을 써야 하는 일을 등한시하고, 내버.. 2021. 7. 12.
마크 밴 하우튼, 『홍등가의 그리스도』, 존재 장소와 존재 방식을 택하라 마크 밴 하우튼, 『홍등가의 그리스도』, 홍병룡 옮김, IVP, 2006 Mark E. Van Houten, God's Inner-city Address: Crossing the Boundaries, Zondervan, 1988 필수준비사항: 1. 지역사회를 주해하라 2. 자원을 네트워킹하라 3. 일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라 4. 안전에 유의하라 5. 성적 유혹에 대비하라 6. 사랑과 겸손으로 행동하라 7. 언어 사용에 신중하라 8. 판단을 유보하라 / 드러남: 예언자의 역할 9. 존재를 확립하라, 10. 존재 장소를 정하라. 11. 존재 방식을 택하라. / 다가섬: 제사장의 역할 12. 목양하라, 13. 위로하라. 14. 기도하라. 15. 공감하라. / 이용도: 왕의 역할. 16. 지도자를 양성하라... 2021. 7. 9.
안지영, "한 식구 형제가 되기까지", 한국선교 KMQ 일로 만난 동료 관계를 넘어 한 식구 형제가 되기까지 From Colleagues to Brothers in the Mission Field 한국선교 KMQ, vol. 20 No.4, 2021 여름호, 통권 78호, 36-52 안지영 필자는 마을 리더들에게 조력자들을 물색해 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주님께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자신들이 기대했던 것이 나올 것 같지 않자, 필자에 대한 그들의 호기심과 흥미는 급속도로 낮아졌다... 어느 날 저녁에 청년 몇 명이 찾아왔다... 천주교 미사를 인도하고 있는데, 공용어 성경을 읽고 그 인도용 책자에 쓰인 대로 읽기는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를 모르겠다고 했다... 그들은 다시 한 번 나에게 성경을 가르쳐 줄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2021. 6. 25.
유진 옐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교실』, 나는 손을 들고 말았다 유진 옐친 글 그림,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교실』, 푸른숲주니어, 2012 Eugene Yelchin, Breaking Stalin's Nose, 2011 2학년 아들은 책 재목이랑 내용이 맞지 않는다고 이상하다고 했지.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교실이라고 했는데 내용은 전쟁이 난 것처럼 무섭고 아닌 것 같다고. 사샤는 아빠가 끌려간 이후 고모집에서도 쫓겨난다. 이후 교실이 배경이 되는데, 다음날 단 하루만을 그린 것인지 명확하지가 않아서 사샤는 학교가 끝난 이후 어디로 가야하나 이런 생각을 했단다. 아빠는 공산주의에 헌신한다는 이유로 엄마를 고발했고, 사샤도 유대인 친구를 내쫓는 일에 동조하기를 강요받는다. 그렇게 사샤도 손을 들고 만다. 이데올로기에 대한 맹목적인 헌신이 어떻게 가족과 친구, 가.. 2021. 6. 22.
서진선, 『오늘은 5월 18일』, 나는 총놀이를 하고 싶지 않았다 서진선, 『오늘은 5월 18일』, 보림, 2013 5월 19일 월요일 "방 안에 이불이 가득 있었다. 준택이 할머니가 인민군들이 총을 쏜다고 걱정했다. 아빠는 인민군이 아니라 우리 군인들이 총을 쏘는 거라고 했다. 총알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며 창문을 이불로 다 가렸다. 방 안이 밤처럼 깜깜해졌다." 5월 27일 화요일 "친구들이 총놀이를 하자고 불렀다. 나는 총 놀이를 하고 싶지 않았다. 누나가 만들어 준 비행기들만 남기고 총은 쓰레기통에 버렸다." 줄거리 나는 친구 준택이가 생일선물로 받은 장난감 총이 부러웠다. 나도 총을 사달라고 졸라보지만 엄마는 사줄 리 없다. 그렇지만 괜찮다. 나에겐 무엇이든 잘 만들어 주는 누나가 있었고, 누나는 나에게 멋진 나무총을 만들어 주었다. 어느 날 수업이 끝나지도 않았.. 2021. 6. 16.
스코트 해프먼, 『온전한 신뢰』, 고통과 악이 왜 존재하는가 스코트 해프먼, 『온전한 신뢰』, 강봉재 옮김, IVP, 2006 cott, J. Hafemann, The God of Promise and the Life of Faith, Crossway Books, 2005 출처: https://growingbooks.tistory.com/entry/스코트-해프먼-『온전한-신뢰』-우리는-왜-존재하는가 [아빠의 서재] 6. 이 세상은 왜 고통과 악으로 가득 차 있는가? “세상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온통 문제투성이로구나. 어떤 열등한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기에 힘이 달려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일까?” (알프레드 테니슨, Alfred, Tennyson) 1. 인간의 자유 의지 (열린 신론):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인간을 자유롭고 스스로 결정하는 독립적인 존재로 만.. 2021. 6. 15.
짐 와일더 외, 『예수님 마음 담기』, 당신의 외상을 이해하라 짐 와일더 외, 『예수님 마음 담기』, 토기장이, 2015 James Wilders, Living From the Heart Jesus Gave You, Shepherd's House, 1999 출판사 리뷰 ‘예수님이 주신 마음’으로 살 것인가?, 여전히 ‘상처 입은 마음’으로 살 것인가? 이 책의 주요저자인 짐 와일더 박사는 미국 세퍼드 하우스(Shepherd's House)의 대표로서 지난 30여 년간 세미나와 상담활동을 통해서 회복사역을 해오고 있다. 유명한 인생모델(Life Model)의 개발자로서 매년 열리는 온누리교회의 회복세미나와 예수전도단의 메인 강사로도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다. 이 책은 교회의 지도자와 교회에서 상처 받은 지체들을 위한 책인 동시에 ‘성숙을 향한 여정’을 걸어가는 우리 모.. 2021. 6. 14.
이용규, 『떠남』, 하나님의 일하심을 구하며 나를 던지는 것 이용규, 『떠남』, 규장, 2012 자신이 몸을 던지면 혹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도 그는 자신의 생명을 걸었다. 하나님의 반응하심을 기대하며, 어쩌면, 이 단어만 가지고도 자신의 몸을 던지는 요나단의 행위를 주목하는 동안, 나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도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자기 주변에 지금 하나님이 붙여 주신 사람과 함께, 그저 자신의 전부를 던질 때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했다. 그리고 그의 믿음대로 되었다. 내게 보여 주시는 사역은 내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고 이해한 후에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저 그 분의 인도하심 가운데 또 한 번 내 삶을 던지라는 도전으로 다가왔다. (60) https://www.youtube.co.. 2021. 6. 14.
박현숙, 『하나님의 아이로 키워라』, 아이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소중히 여기라 박현숙, 『하나님의 아이로 키워라』, 규장, 2015 아이들에게 재정 교육을 시작해야 할 가장 적절한 나이가 6-12세이다. 지금 필요한 돈이 얼마이고, 우리가 갖고 있는 돈은 얼마인지 아이들에게 자세히 알려주었다. 그리고 온 가족이 손을 잡고 함께 기도했다. 그러면 항상 돈이 채워지는 응답을 받았다. 아이들과 재정 상황을 공유하면 아이들의 경제관념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67) 자녀가 각자의 소질과 재능에 맞게 성장하도록 돕는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아이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소중히 여기면서 아이들에게 맞는 양육을 해야 한다. (109) 가족이 모두 함께 노는 시간도 좋았지만,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따로 보내는 시간도 참 좋았다... 2021. 6. 14.
오스왈드 샌더스, 『영적 지도력』, 리더십은 우정 가운데 성장한다 오스왈드 샌더스, 『영적 지도력』, 이동원 옮김, 요단 omf, 2018 고난: 영적 지도자 자격에는 고난이 포함되어 있다... 제자들은 영향력 있는 영적 사역을 위해 막대한 값을 치러야 하며 그것은 일시불로 지불될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 했다... 그들은 값사게 지도자 자격을 얻기 원했으나, 예수님의 말씀은 곧 그들의 마음을 바로 깨우치셨다. 위대함은 종이 되는 데서 기인하며, 지도자의 첫 번째 자격은 모든 사람들의 종이 될 때 얻게 된다는 근본적인 교휸은 놀랍고 달갑지 않은 충격으로 나타났을 것임에 틀림이 없었다. (32) 질문: 다른 사람들의 실패가 우리에게 거리낌이 되는가, 아니면 도전이 되는가? 우리는 사람들을 이용하는가, 아니면 인도하는가? 사람들을 지도하는가, 아니면 그들을 계발시키고 있는가.. 2021. 6. 14.
리처드 스틸, 『흐트러짐』, 오감에 규칙을 부여하라 리처드 스틸, 『흐트러짐』, 송광택 옮김, 지평서원, 2009 Richard Steele, A Remedy for Wandering Thoughts in the Worship of God 흐트러짐은 예배와 같은 직무를 수행하면서, 눈에 띄지는 않지만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나 헤매는 것을 의미합니다... 흐트러짐은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은밀한 일입니다. 흐트러짐과 관련된 이 은밀함은 본질적으로 '외식의 죄'입니다. (22-23) 여러분의 오감에 규칙을 부여하십시오. 그리고 그것들을 정결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십시오. (212) 하나님을 향해 소리쳐 부르면서 흐트러진 생각을 쫓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21) 2021. 6. 14.
스코트 해프먼, 『온전한 신뢰』,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스코트 해프먼, 『온전한 신뢰』, 강봉재 옮김, IVP, 2006 Scott, J. Hafemann, The God of Promise and the Life of Faith, Crossway Books, 2005 고든콘웰 신학교 신약학 석좌교수로 있는 저자가 크로스웨이 출판사의 기획을 통해 출간한 기초 성경 개관. 교회의 장래는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목회자이자 선교사의 손에 달려 있다. (21) 하나님이 우리의 경험을 초월해 자신을 계시하지 않으셨다면, 그리고 이 같은 신적 계시에 우리가 접근할 수 없다면,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현대 문화에 의해 규정되고 인간적으로 유한한 종교적 통찰만을 남길 수 있을 뿐이다... 성경 연구는 진지하면서도 벅찬 과제가 아닐 수 없다. (25) 1. 우리는 왜 존.. 2021. 6. 14.
선교의 성서적 기초, 요한복음 도날드 시니어, 캐럴 슈툴밀러, 선교의 성서적 기초, 다산글방, 1. 공동체 내 이방인 구성 : 요한복음 7:35; 11:52; 12:20-22 와 같은 본문들은...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 구성으로부터 헬라파 유대인들을 포함하는 사마리아인들과, 이방인들이 포함된 중요한 변화를 경험했음을 암시한다... 요한복음에는 마태나 누가-사도행전에서 발견되는 유대인-이방인의 긴장에 대한 증거가 거의 없다... 요한 신학의 여러 가지 특징은 헬라주의적 사고에 호소하기 위해 계산된 듯 하다. (487) 2. 기독론에 기초한 표징의 재해석 : 요한은 기독론에 비추어 표징들을 재해석했다. (488) 3. 보편적인 기독론 : 요한의 기독론은 보편적이며, 그것의 범위에서 우주적이기까지 하다. 요한의 기독론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 2021. 6. 13.
미켈 카살,『독재란 이런거에요』, 독재는 받아쓰기 같아요 플란텔 팀 글, 미켈 카살 그림, 독재란 이런거에요, 풀빛, 2017 “독재는 받아쓰기 같아요. 한 사람이 해야 할 것을 말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 말대로 해야 하거든요.” 아직도 지구에는 독재 국가가 많단다. 겉으로는 아니어도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은 채 소수가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나라들도 많이 있지. 독재자들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복종을 강요하며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핍박해 왔는지 함께 보자. 잘못된 것에 눈감지 않고 목소리 내고 외치는 사람들,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른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있다고 하셨단다. 독재를 비판한다 하면서도 자신 안의 권력욕과 폭력을 보지 못할 때도 있단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폭력과 억압에도 민감해야 하는 거야. 2021. 6. 13.
마크 프리드먼, 『제노사이드』, 분리와 차별에서 증오가 싹트게 된다 마크 프리드먼,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43. 제노사이드』, 한진여 옮김, 내인생의책, 2015 제노사이드: 집단 학살은 왜 반복될까?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제노사이드로 희생된 민간인 수가 1억 7,5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1915-8년 오스만 제국이 아르메니아인 100만여명을 몰살한 것을 시작으로, 1939-45년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이 600만여명의 유대인을 살해한 홀로코스트, 1994년 르완다 후투족이 경쟁 관계의 투치족 80만여명을 학살한 사건 등 광기어린 집단 살육이 이어졌습니다. (10-11) 1948년 유엔 총회에서 제노사이드 협약을 맺었고, 제노사이드 범죄는 ‘국민, 인종, 민족, 종교 집단 전체 또는 부분을 파괴할 의도를 가지고 실행된 행.. 2021. 6. 13.
고든 D. 피, "요한복음",『책별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든 D. 피, 더글라스 스튜어트, 『책별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서유니온선교회, 2003 요한복음, pp382-394 1. 관점: 요한은 의도적으로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제자들이 성령을 선물로 받은 후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서술한다. 2. 목적: 배교와 배척의 시험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이 믿는 내용이 진리임을 재확신시키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다. (요 20) 3. 주제: 하나님이 성육신하심으로써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계시되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증명되었다. 4. 기술 방식: 이를 위하여 요한은, 성육하신 분이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시며 창조에 동참하신 바로 그 말씀이시라는 것을 제시한다. 상당부분 시어체로 표현된 서언(1:1-18)에서 신학과 역사를 하나로 엮.. 2021. 6. 10.
박완서, 『7년 동안의 잠』, 다른 이의 꿈을 응원하는 것 박완서, 『7년 동안의 잠』, 김세현 그림, 작가정신, 2015 캄보디아어와 영어로 함께 쓰여진 박완서 작가의 동화를 읽었단다. 언제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겠구나. 흉년 중에도 일개미들이 먹이를 포기하면서까지 매미를 콘크리트 땅 밖으로 내보내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눈 앞의 내 이익보다, 다른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것이 아름답기 때문일거야. "아닐 거야. 높은 나무로 날아오를 날개도,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도 보이지 않는 걸." "나도 네 기분을 알 것 같아. 언젠가 친구들하고 뙤약볕 아래에서 송충이 한 마리를 끄날 애를 쓰고 있었는데, 매미 소리가 들리잖아? 여름의 산과 들이 햇빛에 빛나는 걸 정신없이 바라볼 수 있었던 건 순전히 매미의 노래 때문이었어." 개미들은 먹이를 영영 놓쳤으나,.. 2021. 6. 4.
전우택, “ECCC 재판의 사회 치유적 역할” 전우택, “ECCC 재판의 사회 치유적 역할” p247-266 재판 전까지는 자신들이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주 작고 무기력한 존재라고 느꼈고, 그로 인해 자존감이 매우 낮은 상태였다. 그러나 재판에 참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준비회의에 참석하고 실제로 재판에 출석하여 증언하면서, 점차 스스로가 역사의 서간들에 대해 용감하게 증언할 수 있는 존재, 적극적으로 과거의 악에 저항하는 힘있는 존재로 바뀐 것 같았고, 그로 인해 큰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증인과 원고들은 법정진술을 함으로써 억울하게 죽어간 가족과 친척들에 대한 생존자로서의 책임을 이제야 다하게 되었다는 안도감을 느꼈다. 이것은 캄보디아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일이었다. 사람들은 법정진술과 재판 참여를 통해.. 2021. 6. 4.
이창섭, 『영자신문을 읽는 10가지 공식』, 주어를 짧게 능동태로 쓰라 이창섭, 『영자신문을 읽는 10가지 공식』, 한나래, 2011 영자신문기사를 읽는 법만이 아니라, 5W 1H, Keep It Simple, Short 윈리에 기초해서 영작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유익하다. 기사의 헤드와 리드를 읽는 법을 소개하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너희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방일영 재단 지원으로 저술, 출판되었음을 보면서 조선일보 일가의 그림자가 언론 구석 구석에 있음을 보는구나. http://www.koreatimes.co.kr/www/words/front.asp Times Academy www.koreatimes.co.kr http://www.koreatimes.co.kr/www/words/download.asp http://www.koreatimes.co... 2021. 6. 4.
이소영, 『내 이름은 쏘카』, 쑤어쓰다이, 캄보디아! 이소영 글, 이남지 그림, 『내 이름은 쏘카』, 한솔 수북, 2008 다문화 아동들을 위해 쓰여진 책. 엄마가 캄보디아에서 온 은지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할 때가 많다. 엄마가 학부모 선생님으로 학교에 오시는데, 걱정하던 은지 앞에서 엄마는 아름다운 압사라 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신다. 은지의 캄보디아 이름은 쏘카. 쏘카에게 압사라 여신이 나타나 캄보디아를 알려주는 형식이다 보니, 캄보디아 역사와 문화를 잘 정리해 놓았단다. 크메르루즈 시절까지 자극적이지 않게 담아두었구나. 너희에게 여러 번 읽어주어야겠다. 한국에 있는 캄보디아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구나. 조카들에게도 한 권 사주어야겠다. 2021. 6. 3.
임영화, 『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 평범한 일상을 눈과 마음에 소중하게 담기 임영화 글 그림, 『행복을 싣고 가는 오토바이』, 개암나무, 2014 캄보디아의 일상을 표현해 낸 그림이 참 멋지지 않니? 지난 시간 늘 보던 캄보디아의 거리 풍경이 책 속에 예쁜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너무 반가웠구나.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그려질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매일 마주치는 순간들을 소중히 마음에 담아야겠다 생각을 한다. 어린 시절을 캄보디아에서 보내고 있는 너희가 이 작가 분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캄보디아 사람들을 그려내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구나. "지난 2010년 5월, 한국국제협력단 해외 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처음 캄보디아를 만나게 되었어요. 캄보디아에서도 오지인 라타나끼리에서 2년 동안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봉사 활동을 했지요.. 라타나끼리에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오토바이를 탄.. 2021. 6. 3.
전우택, “킬링필드가 만든 트라우마와 사회치유 노력” 전우택, 박명림, 『트라우마와 사회치유』, 역사비평사, 2019 전우택, “킬링필드가 만든 트라우마와 사회치유 노력” , 『트라우마와 사회치유』, 역사비평사, 2019, p172-203 크메르 루즈 체제하에서 캄보디아인들은 그동안 그들의 삶을 지탱해 온 기본적 안전감을 상실했다. 가족과 사회의 관계망 붕괴, 노동인력의 강제이동, 식량 생산 시스템의 변동, 지역 경제의 붕괴 등이 일어나면서 수백만명이 죽어갔고, 그 죽음 앞에서 마음껏 슬퍼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음으로써 억제된 애도 반응과 상실감이 생존자들의 삶에 크나 큰 상처를 남겼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40년 가까이 수면 아래에 있던 캄보디아인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표면에 드러났다. 캄보디아 인구의 1/3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기준에 해당하.. 2021. 6. 3.
Suzannah Linton, Reconciliation in Cambodia Suzannah Linton, Reconciliation in Cambodia (Documentation Series No.5), Documentation Center of Cambodia, 2004 Reconciliation in Cambodia is a multidisciplinary study of Transitional Justice in Cambodia, with particular emphasis on reconciliation and the Khmer Rouge. For the first time, Cambodia's struggle to deal with its tragic past is put into global context through an examination of the gro.. 2021. 6. 3.
개리 채프면, 『자녀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자녀가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고 요구하는지 관찰하라 개리 채프면 & 로스 캠벨, 『자녀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장동숙 옮김, 생명의 말씀사, 1998, 2013 먼저 자녀의 감정 그릇을 채워주어야 한다. 모든 행동을 허용해야 하는 것인가? 우선순위를 정하라. 한 아이가 사랑 받고 있음을 느끼게 하려면 그의 독특한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녀가 건강한 자존감을 갖게 한다. 육체적인 접촉 내 자녀가 좋아하는 육체적인 접촉의 형태는 무엇인가? 육체적인 사랑의 접촉이 충분할 때 자녀들은 자존감과 성에 대한 자기 정체성을 건전하게 발전시킨다. 인정하는 말 당신이 자녀를 격려할 때 가장 큰 적은 바로 분노이다. 격려하는 말은 자녀들이 노력해서 이룬 것에 대해 해줄 때 가장 효과가 크다. 좋은 이야기를 나쁜 방법으로 전달하는 부모들이 너무나 많다.. 2021. 6. 2.
르웅 웅,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 고통에 지지 않고 르웅 웅,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 평화를 품은 책, 2019 Luong Ung, First They Killed My Father, 2000 "몸조심하고, 엄마와 도앵들 잘 보살펴주렴." 아빠가 양 옆에 선 군인들과 함께 떠난다. 나는 그 자리에 서서 아바에게 손을 흔든다. 아빠가 뒤돌아서 손을 흔들어주길 바라며, 점점 작아지는 아빠 모습을 보며 계속 손을 흔든다. 아바는 결코 뒤돌아보지 않는다. 나는 아빠의 모습이 붉은 황금빛 지평선 너머로 사라질 때까지 지켜 본다. (179) 오빠 머리에서 떨어지는 피의 원수를 갚아주겠다고 전보다 더 굳게 다짐한다.. 그들을 향한 나의 증오는 무한하다... "비가 너무 억수같이 쏟아져서 군인들이 오는 소리를 못 들었어요." ... "오늘 밤엔 옥수수.. 2021. 6. 2.
권태인, 『힘센 훈센: 캄보디아 근대 40년사』, 독점된 권력은 부패한다 권태인, 『힘센 훈센: 캄보디아 근대 40년사』, 문태림, 2008 출처가 불분명한데, 1991년 출간한 'Hun Sen: Strongman of Cambodia'에서 기초한 것일 수도 있겠다. 훈센의 구술이 담긴 그의 자서전 격 이야기는 충분히 객관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1970년 론 놀 쿠데타에 의해 시하누크가 축출되고, 그에 대항하는 '캄푸치아 국가 연합 전선' 게릴라에 가입하게 된다... 1975년 프놈펜을 함락을 앞두고 캄뽕짬 전투에서 포판에 파편에 왼쪽 눈을 실명하고 의안 수술을 한다. 엉까의 반대 속에서 분 라니와 결혼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훈센은 크메르 루즈가 싫었다고 말한다. 게릴라에 가입한 이유는 미국의 캄보디아 폭격과 존경하던 시하누크 왕자를 쿠데타로부터 복권시키기 위한 .. 2021.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