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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s Lane, Preach the Word, 설교자가 어떤 사람인가가 그 메시지를 결정한다 Denis Lane, Preach the Word, Durham, England: Evangelical Press, 1976, 1986 1. Revelation and the Word of God John 1:18 puts things very clearly: ‘No one has ever seen God,’ so no human description of him can be relied upon. ‘But God the only Son, who is at the Father’s side, has made him known.’ (12) Yet we are not left entirely without help Far from it! Before he left this world Jesus himself .. 2020. 9. 16.
Martin Sanders, The Power of Mentoring, 멘토링은 안으로부터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과정이다 Martin Sanders, The Power of Mentoring: Shaping People Who Will Shape the World, Camp Hill, PA: Christian Publications, 2004 1. Mentoring and the Developmental Process: Individuals move through stages of life development at many different paces. The order of the stages is far more predictable, however... : Age of learning, Age of contribution, Age of Investment. …Mentoring is viewed as the facil.. 2020. 9. 16.
John Stott, I believe in Preaching, 본문이 말하는 한 가지 중심 주제에 집중하라 John Stott,I believe in Preaching, Hodder and Stoughton: London, 1982 저자의 초점은 설교에 있어서 설교 그 자체 행위만 아니라 말씀을 전달하는 설교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하게 한다. 설교 준비 방법을 정리한 장이 실용적이라 할 수 있는데, 본문이 말하고 있는 단일 중심 주제에 집중하라는 부분이 새겨들을만 하다. 핵심적인 중심 주제를 벗어나서 다른 것을 핵심 메시지인양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1. The glory of Preaching: A Historical Sketch 2. Contemporary Objections to Preaching 3. Theological Foundations for Preaching: A conviction abo.. 2020. 9. 7.
Conrad Mbewe, Pastoral Preaching, 설교자는 목자여야 한다 Conrad Mbewe, Pastoral Preaching: Building a People for God, Langham Preaching Resources, 2017 아프리카 교회 컨텍스트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쓰여진 책. 쉽고 일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아프리카 교회 많은 목회자들이 목자가 아닌 엔터테이너로 강단에 서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저자의 호소를 읽을 수 있다. 아프리카 상황 가운데 드러나 있는 영적 전쟁에서도 설교의 역할을 논한 것이 인상적이다. 문학 장르별 설교법을 단순 명료하게 정리한 것도 간단한 차모가 될 수 있어 좋다. 영적인 전쟁설교자로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자세한 조언을 담고 있는데 랭함에서 가르쳐지고 있는 내용인 것 같다. A. What pastoral preachin.. 2020. 9. 7.
Leslie Fields, “Parenting is your highest calling”, 자녀 교육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Leslie Leyland Fields, “Parenting is your highest calling” And 8 Other Myths That Trap Us in Worry and Guilt, Colorado Springs, CO: Waterbooks Press, 2008 Judges 13-14, 16 What does their story in Judge 13 suggest about their expectations of parenthood? Do you believe God’s purposes for Samson were fulfilled? Why or why not? How satisfied with Samson’s life would you have been if you were his pa.. 2020. 8. 22.
Leslie Fields, "Parenting Is Your Highest Calling", 자녀교육의 키워드는 행복이 아닌 거룩이다 Myth 4 Good parenting leads to happy children (they) regard happiness as the primary measure of a child’s spirituality and obedience. (83) If God’s first concern for his children is their happiness, then many stories in the Bible need to be rewritten… God’s first concern is always his children’s holiness, not their happiness. (86) We live in what David Wells has called a “therapeutic culture,” i.. 2020. 8. 22.
Leslie Fields, “Parenting is your highest calling” 자녀교육보다 더 큰 부르심이 있다. 그 때야 바르게 사랑할 수 있다. Leslie Leyland Fields, “Parenting is your highest calling” And 8 Other Myths That Trap Us in Worry and Guilt, Colorado Springs, CO: Waterbooks Press, 2008 Myth 3 Parenting is your highest calling I understand the essence of that these women were saying, I feel it too: my role as a mother to my six children is one of the most essential duties and loves of my life. Yet as I listen to some voices i.. 2020. 8. 22.
Shrek The Final Chapter,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지 기억해 "I didn't know what I had until I lost it." 자가격리 중 함께 본 영화. 슈렉이 피요나 공주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는 동화 같은 결말. 실제로는 얼마나 수고와 희생이 따르는 현실인지를 극 초반에 보여준다. 세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재우는 고된 육아는 슈렉이 이전에 누리던 자유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았고, 홀로 조용히 누리던 진흙탕 목욕도 할 수 없다. 위험하지 않은 Orge 가 되어버린 현실이 불만스러운 슈렉은 피요나와 말다툼을 벌인다. 그리고 잘못된 마법 계약에 서명을 한다. 자신이 가졌던 일상을 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자신이 가진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는 슈렉. 오늘의 일상에 감사하게 되는 영화이다. 열 살 딸은.. 2020. 8. 22.
Monsters Inc.,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면 - Mike: Boo? What's Boo? - Sulley: That's... what I decided to call her. Is there a problem? - Mike: Sulley, you're not supposed to name it. Once you name it, you start getting attached to it. 옷장 문을 소재로 한 또다른 영화. 옷장 문을 통해 몬스터들이 아이들 방으로 가서 아이들을 놀래키고 그 비명 소리로 에너지원을 삼는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애니매이션 영화. 극 후반부 설리와 마이크가 아이를 안고 랜달로부터 도망치는데, 문을 열고 닫으며 쫓고 쫓기는 추격 장면을 흥미롭게 그렸다. 마이크가 빨리 문제를 해결해 버리려고 아이를 아무 곳으로나 보내려.. 2020. 8. 18.
Astro Boy, 아낌없이 나누는 삶이 생명을 가져다 준다 “You may not be Toby. But you are still my son.” 아들 토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박사는 아들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로봇을 만들어 내고 선한 에너지원인 블루 코어를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하지만 온전히 아들일 수 없는 로봇이 도리어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가중시키자 괴리감을 못 견디고 다시 로봇을 폐기하려 한다. 공중도시 메트로시티에서 땅 위로 떨어진 로봇은 인간 소년 토비가 아닌 아스트로라는 새 이름으로 친구들을 만난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을 구하려 나서게 되는데,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되는 아스트로의 이야기가 중심 메시지이다. 다음과 같이 말하며 자신의 몸을 내건지는 희생은 감동적이다. 다만 일본에서 그려진 만화를 배경으로 하는터라 가미가제가 떠올라 .. 2020. 8. 16.
나도 어른이 되겠지 https://www.youtube.com/watch?v=v7GrRp5Qa5k 2020. 8. 13.
아무 이유 없이 좋은 친구 https://www.youtube.com/watch?v=9swRJt9w15E 2020. 8. 13.
모두 다 꽃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P9u5wxrHUvk 2020. 8. 13.
피터 조던, 『낯선 고향』, 자녀됨이 선교사라는 정체성보다 더 소중하다 https://mall.duranno.com/book_images/large/BK07000067.jpg 피터 조던, 『낯선 고향』, 예수전도단, 1997 1. 마침표를 찍으라 선교지에서 돌아오는데도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마침표를 찍을 때 우리는 죄의 짐을 지지 않고 또 그릇된 꿈을 꾸지 않고 인생의 한 과정에서 다음 과정으로 옮겨 갈 수 있다. (26) 2. 화해를 노력하라 선교지에서 혹 깨어진 관계나 풀리지 않는 갈등, 그리고 그와 같은 다른 상황을 발견하면 집으로 향하기 전에 그런 문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라... 지금 행하라. 편지를 쓰거나 대화하라. 화해를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며,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는 그 다음 문제이다. 이 일에 있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기도이다. 당신의 상황.. 2020. 8. 9.
스캇 펙, 『아직도 가야 할 길』, 자아존중감은 자기훈련의 주춧돌이다 스캇 펙, 『아직도 가야 할 길』, 열음사, 2001M. Scott Peck, The Road Less Traveled, 1978 아이들은 자신들이 소중히 취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또 그들 자신의 마음 깊이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자기들이 귀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는 느낌은 정신건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자기 훈련의 주춧돌이다. 이것은 부모 사랑의 직접적인 산물이다. 우리 자신이 귀중하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시간도 귀중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고, 우리 시간이 귀하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그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싶게 된다. 2020. 8. 8.
W. 휴 미실다인, 『몸에 밴 어린시절』, 당신에게 새로운 부모 구실을 하라 W. 휴 미실다인, 『몸에 밴 어린시절』, 가톨릭출판사, 2005 W. Hugh Missildine, Your Inner Child of the Past 1. 어린 시절에 형성된 감정이 자신에 대한 이해와 평가를 결정한다. 당신이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느냐 그리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평가하느냐 하는 것은 당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핵심이 되는 문제이다. 당신이 하는 일과 때로는 당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은 대개 당신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와 같은 감정은 엄청난 곡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운데, 그러한 곡해는 어린 시절에 그 뿌리를 박고 있으며, 그리하여 불필요한 고통을 많이 느끼게 만든다. 대개의 경우 이것은 오래 전에.. 2020. 8. 8.
세실리 모어, 『한국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신실함』, 신실하게 사랑하기 세실리 모어, 『한국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신실함』, 로뎀북스, 2016 "신학교에서 영어 회화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나는 그것이 ‘선교’ 일 같지 않아서 하기가 싫었는데 강권에 못이겨 그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학생들을 한 명 한 명 알아가는 일이 아주 재미가 있었고 그것은 대단한 사역의 기회가 되었다. 당시 한국에는 새벽 기도회는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성경본문을 묵상하는 경건의 시간이라는 개념은 생소했다. 우리는 부산에서 성서 유니온에서 나오는 매일 성경을 가지고 금요 모임을 시작했다. 그 다음 주가 되면 그 날의 성경을 공부하기 전에 지난 주에 성경을 읽으면서 배웠던 것과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며 살았는지를 먼저 이야기하도록 했다... 이제 그룹을 인도하는 입장에 있게 되자 개인적으로도 노트를 .. 2020. 8. 8.
렉 레이머, 『예수를 따르는 베트남의 그리스도인』, 그리스도를 따르는 대가 렉 레이머, 『예수를 따르는 베트남의 그리스도인』, 로뎀북스, 2012 베트남을 방문하며 이 나라의 기독교 역사가 궁금했었는데, 초기 선교 역사에서부터 베트남 전쟁을 전후해 베트남 교회가 겪었던 고난과 성장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 사이공이 함락되고 베트남이 공산화된 1975년 이후 암흑의 십년이라 불리는 기간 고문과 투옥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킨 남부 교인들과 소수부족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이 도전이 되었다. 무엇보다 베트남 전쟁 기간 목숨을 잃었던 선교사들과 동역자들의 주검을 수습하며 어두운 시간을 통과해 온 저자와 다른 선교사들의 이야기가 마음이 아팠다. 순교와 희생을 통해 뿌리 내린 베트남 교회의 신앙 유산을 헤아리게 되었다. 처소 교회들의 성장도 놀라웠다. 모든 교회들이 문을 닫.. 2020. 8. 8.
이현, 『푸른 사자 와니니』,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고 넘어설 때 성장한다 이현, 『푸른 사자 와니니』, 오윤화 그림, 창비, 20151.1 와니니와 마디바 무리로부터 쫓겨 나 초원에서 홀로 떠돌게 되었던 어린 암사자 와니니가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무리의 리더로 성장하는 이야기. 와니니가 자신이 쫓겨났던 무리를 찾아가 자신을 억누르는 마디바의 눈빛에 맞서 용기 있게 말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1.2 이전 세대를 극복하며 성장하기 와니니가 자신이 두려워하던 존재 마디바를 맞닥뜨리던 장면. 와니니가 마디바를 넘어서게 되고 리더로 성장하게 되는 시점이다. 사람이 성장하면서 부모이던지 스승이던지 자신를 가르치고 이끌어 온 멘토를 넘어서게 되는 시점이 있다. 부모와 스승의 한계와 잘못을 보게 되면서. 그것을 극복하고 다음 걸음을 내딛는 때가 있다. 권위 아래 자신의 신념을 타협하거나.. 2020. 8. 7.
김성범, 『뻔뻔한 칭찬 통장』,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 김성범, 『뻔뻔한 칭찬 통장』, 이수영 그림, 미래아이, 2009 “다른 애들은 엄마가 다 해 주는데!” 하리는 속상하다. 회장선거 연설문도 엄마가 써 줘서 당선되고, 글쓰기와 그림도 엄마들 도움 받아 내는 아이들이 상을 독차지한다. 선생님은 칭찬 통장을 나누어 주셨는데, 동시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는 계상이는 칭찬 하나 받기 어렵다. 하리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환경 글짓기 글을 내는데, 함께 재출한 계상이의 글이 인터넷에서 베낀 것으로 들통이 나서 계상이는 선생님께 호되게 혼이 나고 매를 맞는다. 자신도 잘못을 한 터라 가슴이 떨린다. 계상이가 이튿날 결석을 하자 ‘올바른 글쓰기’라는 주제로 학급회의가 열린다. 아이들은 계상이가 잘못했노라고 입에 바른 말을 하지만, 하리는 마음이 불편하다. 그 불편.. 2020. 8. 3.
프란치스카 비어만, 『책 먹는 여우』, 내가 먹을 것은 내가 만든다 Franziska Biermann, Herr Fuchs mag Bücher!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다 읽고 나면 소금과 후추를 뿌려 먹어 치우는 여우. 서점을 털기도 하고 도서관에 있는 책을 먹어버리는 소동을 벌이지만, 결국은 작가가 되어 마음껏 자신의 책을 먹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Vj2g840hiA 2020. 8. 3.
최은옥,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화해가 필요한 시간 최은옥,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서현 그림, 비룡소, 2015 세박자라 별명으로 불리는 단짝 친구 기웅, 동훈, 민수. 어느날 아침 교실 칠판 청소를 하려다가 두 손이 붙어버리고 만다. 아이들을 떼어내고자 선생님, 부모님, 또 여러 전문가들이 와서 벌어는 소동이 익살스럽다. 어른들의 미성숙하고 기만적인 모습도 드러난다. 그렇게 칠판에 붙어 있는 동안 세 명의 아이들은 그동안 꺼내 놓지 못했던 자기 속 이야기들을 나눈다. 서로 싸우는 아빠 엄마로 인해 속상하고 고민이 가득한 기웅이, 늘 바빠서 게임기만 사 줄 뿐인 엄마의 사랑이 고픈 동훈이, 아빠가 원하는 씨름이 아닌 합창부에서 노래를 하고 싶은 민수. 친구들이 서로 오해를 풀자 누구도 뗄 수 없던 아이들이 손이 자연스럽게 칠판에서 떨어진다. 아이들.. 2020. 8. 3.
김영주, 『짜장 짬뽕 탕수육』, 네가 규칙을 바꿀 수 있어 전학을 와서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든 종민이. 화장실에 늘어선 소변기, 그리고 거기에 서 있는 아이들에게 '왕, 거지' 부르며 짓궃은 놀이를 하는 덩치 큰 아이. 거지로 놀림받는 종민이의 주눅들고 속상한 마음이 안타까웠다. 종민이는 씩씩하게 놀이 규칙을 바꾸어 버린다. 그리고 아이들도 흥미 있어 한다. 아이의 대담함과 건강한 자존감이 보기 좋다. 하지만 요즘 학교 세태와는 또 다를 것을 생각하니 학교에서 작은 일로도 마음 앓이를 할 아이들이 안쓰럽다. 2020. 8. 3.
황선미, 『나쁜 어린이표』, 통제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린다 황선미, 『나쁜 어린이표』, 웅진주니어, 1999 "나는 여태껏 내가 나쁜 애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왜 자꾸 나쁜 어린이 표를 받는지 모르겠어요..." 잘 쓴 동화이다. 어린 시절 자전적인 이야기들도 동화로 엮어 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해 내었다. 불공평하다 느끼고 나쁜 선생님 표를 몰래 수첩에 적는 건우의 모습에서 공정하지 못한 것에 억울해하고 유독 화를 내는 아들의 모습을 본다. 아이들에게 동그라미, 엑스표를 주는 것도 재고해 보게 한다. 부정적인 반응을 줄이고 칭찬을 통해 행동을 바꾸도록 인도해 주는 것이 더 좋은 교육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매를 대지 않기 위해 고안해 낸 나쁜 어린이표이건만 결국 아이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 교실에.. 2020. 8. 3.
강준만, 『글쓰기 특강』, 정답에 대한 강박을 버리고 자기 생각을 쓰라 강준만, 『글쓰기 특강』, 인물과 사상사, 2005 강준만 교수가 오랫동안 집필해 온 월간지 ‘인물과 사상’을 대학시절 서점가에서 흥미 있게 읽었더랬다. 그의 글쓰기 특강도 큰 고민 없이 손에 쥐었던 것 같다. 논술 글쓰기에 대한 길잡이로 상세한 조언이 담겨 있다. 말하는 것처럼 쓴 글이 투박하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인용도 많다. (인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책 중간에 문부식과 임지현의 주장을 예로 들 때 실명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궁금하다.) 논술 교재로서 색깔이 다른 사설 읽기를 권하는데, 그가 논박한 부적합한 사유들 ‘비약, 편향, 근거 부족’의 문제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사회과학적 글쓰기를 위한 조언들이라서 문학적 글쓰기와는 결이 다를 수 있지만 새겨 들을 부분들이 있다. 1.. 2020. 8. 3.
백희나, 『장수탕 선녀님』, 어린 시절 목욕탕 추억 백희나, 『장수탕 선녀님』, 책읽는곰, 2012 "우리 동네에는...... 아주아주 오래된 목욕탕이 있다." 아내는 할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란다. 선녀 할머니의 표정도 귀엽고 아이와 할머니의 교감도 좋단다. 나는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진짜 선녀라고는 생각을 안 했었는데. 어린 시절 목욕탕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겁먹지 마라, 얘야. 나는 저기 산속에 사는 선녀란다. 날개옷을 잃어버려 여태 여기서 지내고 있지." 2020. 7. 31.
백희나, 『나는 개다』, 가족이 된다는 것 백희나, 『나는 개다』, 책읽는곰, 2019 아내가 좋아하는 책, 구슬이의 눈으로 본 동동이네 가족 이야기가 따뜻하고 좋단다. 같은 작가의 책 '알사탕'과 이어져 동동이와 구슬이 이야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다. "수년 전 슈퍼집 방울이네 넷째로 태어나 엄마 젖을 떼고 처음 밥을 먹기 시작했을 때 이곳으로 보내졌다. 그렇게 가족이 되었다." 구슬이에게는 동동이, 아빠, 할머니가 한 가족이었다. 하루종일 집에서 기다리는 구슬이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왜 그렇게 구슬이가 산책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클레이로 정성스럽게 만든 캐릭터도 표정 하나 색깔 하나 디테일이 돋보이고. 아빠와 할머니와 살고 있는 동동이. 엄마를 모른 채 동네 모든 개가 가족인양 서로 밤마다 짖는 구슬이. 둘이 친구가 되어 자라는 .. 2020. 7. 31.
파커 J. 파머,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차이를 끌어 안는 마음의 습관이 민주주의를 지탱한다 파커 J. 파머,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김진호 옮김, 글항아리, 2012 Parker J. Palmer, Healing the Heart of Democracy: The Courage to Create a Politics Worthy of the Human Spirit, John Wiley & Sons, Inc., 2011 한국어판 서문 중 (p15-18) 민주주의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엇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있는 무엇입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사적 영역으로 위축되는 데는 적어도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첫 번째는 정치 문제가 수많은 사람에게 너무 광대하고 복잡하며 일상의 뿌리에서 매우 멀어서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 2020. 6. 23.
강병권, ‘MK의 정체성 혼란과 대안’, 선교사 자녀들은 사춘기가 지연되는 경향이 있다 강병권, ‘MK의 정체성 혼란과 대안’, 『한국선교KMQ』, 2016 봄호, 통권57호, p70-79 MK들은 사춘기가 지연되는 경향이 있다. 보통 십대들은 ‘나는 누구이며,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이 사회에서 나의 위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Erikson은 이 시기를 정체성 형성의 결정적 시기이며, 부모님이나 존경하는 인물들을 모방하여 자신과 동일시하는 시기이고, 가족과의 결속력을 넘어서 친구들의 세계와 관계를 맺는 때라고 보았다…. 그런데 MK들의 경우 위의 발달 과정이 여러 이유로 지연된다 (Pollock & Reken, The Third Chulture Kids Experience: Growing up among Worlds, Boston: Nicholas B.. 2020. 6. 23.
홍세기, ‘한국 MK를 위한 최선의 교육과 한국 교사 선교사’, 선교적 교사 공동체의 필요 홍세기, ‘한국 MK를 위한 최선의 교육과 한국 교사 선교사’, 『한국선교KMQ』, 2016 봄호, 통권57호, p46-59 MK들은 발언권이 없는 선교사이다. 부모된 선교사와 함께 선교지에 파송된 생명이다… 말을 할 줄도 모르고, 도 한다 해도 들어줄 사람들도 없다… 누군가 나서서 어디가 아픈지 진단해 주기 전까지는 잘 참아내는 부모를 본받아 참고, 기다리고 그냥 거기서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착한 아이들이다… 자녀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무엇을 경험하며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면서도 배우지도 않고 대책도 세우지 않는다. 자녀들이 선교지에 가면서 받게 될 어려움이 어떤 것인 것 잘 예상하지도 못하고 그 어린 것들을 이방 타지에 던져 놓는다…. 인지하지 못하여 표현하지 못한 슬픔으로 얼마나 그 .. 2020. 6. 23.